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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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4.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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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통일교회의 합동 결혼식을 통해 1996년 가을, 한국에 왔다. 통일교가 진리라고 믿고 일본을 떠나왔지만 마음의 갈증을 해결할 수 없어 한국에 온지 2년만에 통일교회를 떠났다.
그 후 종교는 이제 질렸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외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일본인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다. 하지만 죽으면 지옥에 갈 것 같은 두려움은 언제나 나를 괴롭혔다.
오랫 동안 교회를 다녀도 지옥에 간다면 다니는 의미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을 때, 이웃에 살고 있던 안미윤 자매로부터 일본어판 ‘죄사함 거듭남의 비밀’ 책을 받았다. 그 책을 읽으면서 나는 너무 놀랐다.
전에는 교회에 다닐수록 죄가 많아졌는데 그 책을 읽으면서 죄가 없어져 버린 것이다. 그렇게 나는 기쁜소식강남교회와 연결이 되어 구원을 받았다.
그 후 한국말을 모르는 일본인들을 위해 복음을 전하며 번역을 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났고, 하나님은 그 일을 통해 나에게 많은 은혜를 입혀주셨다. ‘하나님의 약속’이라는 것이 뭔지도 모르고 있을 때 ‘창세기 강해’를 번역하면서 ‘아, 아브라함을 통해 많은 자손이 나오게 하신다고 했던 것처럼 나를 통하여 많은 일본 사람이 구원을 받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한 번은 오키나와에 사는 ‘나오미’라는 일본 사람을 알게 되었는데 그를 모시고 수양회에 같이 가고 싶었지만 돈이 없었다. ‘과연 누가 나에게 돈을 줄 수 있을까?’ 생각하며 기도했는데 하나님은 그곳에서 세 사람을 통하여 비행기 값을 주셨다. 그 수양회를 통해서 나오미는 구원을 받았다.
사모님께서 아프리카 전도여행에 가시기 얼마 전에 아프리카 현지인 사역자들이 어렵게 살고 있는 이야기를 하셨다.
“한달에 20만원만 있어도 충분히 사는데 그것이 없어서…” 하시면서 눈물을 흘리셨다. 지금은 돈이 없지만 내가 20만원을 지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나는 인터넷 게시판(http:// groups.msn.com/24948)에 일본인들을 위해서 간증이나 말씀을 쓰고 있는데, 그것을 본 아오야마라는 분이 마음을 열었다. 내 힘으로 복음을 전하기보다는 기쁜소식지를 보내주고 본인이 구원이 아닌 부분을 알게 될 때까지 기다리고 싶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분이 20만원을 보내 주면서 하나님이 자기에게 주신 축복을 복음을 전하고 있는 당신이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것을 보면서 하나님이 나에게 아프리카에 보내라고 주셨다는 마음이 들어 다음날 사모님께 말씀을 드리니까 너무 기뻐하셨다. 사모님께서는 “현지인 전도자를 돕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먼저 한 사람이 성령의 이끌림을 받고 저에게 20만원을 가지고 오게 해주세요. 그러면 이것이 하나님의 뜻인줄 알겠습니다. 그렇게 기도했더니 자매님이 20만원을 주네요. 너무 감사해요.” 그 돈을 준 일본 사람이 구원을 받도록 기도해 주셨다.
그리고 그 다음 주에 그분이 사는 큐슈에 집회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하지만 그분 집에서 버스로 5시간을 가야 하는 곳이라 집회에 가보라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 집회 소식만 전하고 홈페이지를 보라고 했는데, 놀랍게도 이틀 동안 그분이 집회에 참석해서 구원을 받았다.  
이번에 아오야마 형제가 구원을 받고 교회에 연결되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을 내게도 이루어 주신 것을 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

(사진: 아들 대현, 딸 미화와 함께)

정리/ 이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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