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평안을 얻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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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평안을 얻었네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4.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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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주 어릴 때부터 불행한 삶을 살았다. 14세에는 병까지 앓게 되어 아주 힘겹게 간호전문학교에 다녔고 그 가운데 만난 남자와 18세에 결혼해서 딸까지 낳았지만 곧 이혼하고 말았다.
텅 빈 마음으로 행복을 찾아 다니다가 직장에서 만난 한 여자를 통해 교회에 다니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지금의 남편인 세르게이를 만났다. 하지만 우린 행복하지 않았다. 어느 순간부터 함께 살고는 있지만 한 집에서 남남의 삶을 살고 있었다. 그
때 같은 교회에 다니던 벨라가 어느 날 한국에서 오신 선교사님을 만나게 되었다. 선교사님이 벨라에게‘죄사함 거듭남의 비밀’이라는 설교집을 선물로 주셨는데 그 책을 읽은 벨라는 우리 집으로 달려왔다. 그녀는 눈을 반짝이며 그 책을 통해 우리가 진짜 죄인이라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날마다 지은 죄는 고백을 통해 씻어진다고 굳게 믿어왔는데 그 책을 통해서 다른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우리 마음 안에는 죄의 나무가 존재하고 있어. 용서를 구하고 비는 이 방법은 이 나무의 가지를 쳐주고 다듬는 것에 불과할 뿐이야.” 라고 이야기했다. 나와 남편 세르게이 그리고 벨라, 이렇게 셋은 우종기 선교사님 댁에 초청을 받아 며칠 동안 신앙상담을 했다. 선교사님은 우리에게 죄의 근본에 대해 말씀해 주셨고 어느 날 구약성경을 통해서 송아지와 염소의 피로 어떻게 죄가 해결되며, 우리의 죄가 어떻게 예수님의 피로 깨끗이 씻겨지는지에 대해 말씀해 주셨다.
하나님께서 어떤 방법으로 죄를 이미 해결해 주셨는지를 들으면서 내 마음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목사님을 통해 계속 말씀을 듣고 싶었다. 하지만 그즈음 어릴 때 앓고 있던 병이 심하게 재발하기 시작하면서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되었다. 내가 거의 혼수상태에 빠져있던 어느 날, 우종기 선교사님 내외분이 찾아오셨다. 선교사님이 많은 이야기들을 하셨을 텐데 거의 혼수상태에 있었던 내게는 몇몇 말씀만이 들려졌다.
“아냐! 당신의 인생을 하나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고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눈에는 당신의 건강한 몸이 이미 있습니다.” 나는 이 말의 의미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으나 이 말은 내 마음에 깊이 파고 들었다. 물론 형편적으로 나는 죽은 사람이었다. 그러나 선교사님 마음에 있는 믿음 하나 때문에 내 속에 들어온 말씀은 내 마음 안에서 살아서 일하기 시작했다. 의사들은 이제 더 이상 내게 어떤 도움도 줄 수 없다면 서 나를 강제 퇴원시켰다.
그 후 나는 다시 복음을 들었다. 나의 행위나 모습과 상관없이 예수님의 보혈은 나를 이 모든 죄와 고통에서 건져내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다. 지금 나는 건강한 사람이 되었다. 나는 가끔씩 꿈을 꾸는 것 같다. 하나님 안에는 모든 것이 들어 있었고 내 마음 중심에 참된 평안을하나님 안에서 얻었다. 할렐루야!

사진설명: 남편 세르게이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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