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미 실무협상이 결렬되고 북의 무력 도발이 일상화 된 가운데, 북한 문제가 우리나라의 정치·경제 등의 분야에 미치는 파급 영향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 북한 이슈에 대해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요즘, 국내 북한 및 김정은 연구 관련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는 곽길섭 박사의 저서『김정은 대해부』(선인刊, 294p)가 출간되어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김일성과 김정일을 분석한 연구는 많았지만 북한 신예 지도자인 김정은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는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국가 안보 관련 공직에서 지난 30년 동안 쌓아온 북한 실무 경험과 학문적 탐구를 융합해 만든 이 책은 독자들이 현 북한에 대해 큰 그림을 그리고 바르게 이해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책 속에는 김정은의 성장 배경을 소개하며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분석했을 뿐만 아니라, 김정은의 지도자 이미지메이킹, 정책 노선을 분석해 북한 최고지도자로서의 정치적 행태 등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저자가 김정은을 ‘야망의 승부사’로 표현하며 정권의 구조적 안정을 갖춘 후 이제는 경제문제 해결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한 내용이 눈에 띈다.
▲북한의 최고 지도자 김정은의 실체 ▲그가 권력 장악 후 공세적인 정책을 추진해나가는 이유 ▲핵문제 및 북한 체제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자세 등에 대해 알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제격이다.
이지성 기자 jslee@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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