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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식/ 황효정 원장(운화한의원)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8.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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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의 경전인 황제내경에 보면 음식으로 몸을 기르고, 하늘의 공기로써 패기를 기른다고 되어 있는데, 그 중 다섯 가지 맛(五味)이 오장을 기른다고 되어 있다. 신맛은 간, 쓴맛은 심장, 단맛은 비장, 매운맛은 폐, 짠맛은 신장과 연결되어 있다.
신맛은 수렴작용을 하고, 쓴맛은 청열(淸熱)·사화(瀉火)·해독(解毒)작용을 하며 단맛은 완화와 조화작용을 한다. 또 매운맛은 순환작용을 하고 짠맛은 연화작용을 한다.
오미는 너무 많거나 모자를 때 병이 된다. 다시 말하면 단맛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비장이 나빠질 뿐만 아니라 콩팥인 신장까지도 같이 나빠져 당뇨병이 생긴다고 한다. 또 짠맛이 너무 과하면 신장이 약해지고 심장까지도 공격한다. 그래서 너무 과다한 맛을 먹었을 때는 문제가 된다.
반대로 오미가 부족하면 관련 기관과 함께 그 어미 기관도 약해진다. 예를 들면 신맛이 부족할 때는 간이 약해지고 그 어미인 신장도 약해진다. 또 쓴맛이 부족하면 심장이 약해지고 그 어미인 간도 나빠진다.
오늘날 현대인들은 너무 짠맛, 매운맛 그리고 단맛에만 길들여져 있다. 반대로 신맛과 쓴맛은 많이 부족하다. 우리가 영양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는 것의 의미는 칼로리, 비타민의 균형이라기보다는 바로 ‘맛의 균형’이다.
자녀들에게 신맛과 쓴맛도 먹게 해주고, 반대로 너무 과하게 맵거나 짜게, 달게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오미를 바탕으로 음식을 골고루 먹을 때 우리는 건강해질 수 있는 것이다.
문의: (02)578-6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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