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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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면
2006. 5. 14  주일 낮  설교 요약 - 102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6.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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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가질 수 없었던 사모

제가 아는 어떤 전도사님사모님은 결혼한 지 얼마 안 되어 자궁에 혹이 생겨 병원에서 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의사가 막상 수술을 시도해 보니까 생각보다 혹이 너무 커서 자궁을 다 들어내야 할 형편에 놓였는데, 그래도 아기를 한 번도 낳지 못한 부인이라 다 들어내지는 않고 일부분만 잘라서 수술을 마무리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사모님은 아기를 갖지 못했습니다. 결혼 후 자궁 수술까지 받은데다가 10년 동안이나 아기를 못 가졌기 때문에 본인도 ‘이제 나는 아기를 가질 수 없겠구나!’라고 생각했고, 특히 시부모님도 손자를 기다렸지만 며느리가 자궁 수술을 해서 아기를 가지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섭섭해 했습니다.

기도를 시작하고

한번은 그 사모님이 그 교회에 나오는 젊은 부인자매가 아기를 안고 있길래, 너무 귀여워서  한번 안아보려고 했습니다. 본인도 여자인데 그런 아기를 낳아보고 싶지요. 그런데 그 자매가 “사모님은 아기도 안 낳아 보셨으니까 아기 안을 줄도 모르시잖아요” 하면서 아기를 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걸로 싸울 수도 없고 집에 와서 너무 섭섭했대요. ‘아기 낳았다고 엄청나게 뻐기네.’
섭섭한 마음이 나중에는 분한 마음으로 변하더랍니다. 그런데 그 자매만 그러는 것이 아니라 부인 자매들이 하나같이 “사모님은 아기도 안 낳아 보셨으면서 어떻게 아기를 안습니까? 아기 안지 마세요”라며 너무 섭섭하고 냉정하게 대하는 거예요.
하여튼, 자기 교회 사모님인데도 아기를 못 낳는다고 그렇게 구박을 받았대요. 그 사모님이 ‘저 인간들에게 본때를 보여주게 아기를 꼭 낳아야겠다’는 마음을 품었지만 그게 마음대로 됩니까? 낳고 싶다고 낳는다면 진작 낳았지요. 그때부터 이 사모님이 예수님 앞에 나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다는 믿음으로

그러던 어느 날 수양회에서 꾸벅꾸벅 졸면서 말씀을 듣는데, 사라가 다 늙어 경수가 끊어졌는데 아기를 낳았다는 말씀이 들려왔습니다. ‘그래, 하나님이 하신다면 다 늙어서 경수가 끊어진 여자라도 아기를 왜 낳을 수 없겠는가? 인간적으로는 불가능하지만 하나님이 일하시면 나도 아기를 낳을 수 있겠다’는 마음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모님도 처음에는 ‘나는 자궁을 다 들어내다시피 했기 때문에 아기를 못 가져. 결혼한 지 10년이 되었지만 나는 아들이 없어’라는 마음으로 가득 찼었습니다. 그러다가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늙어서 경수가 끊어졌지만 하나님이 역사하시니까 아들을 낳았는데, 하나님이 일하신다면 나도 아들을 낳을 수 있겠다. 하나님은 능치 못할 일이 아무것도 없는데’라는 마음이 자꾸 일어나는 겁니다.
하루는 집에 앉아서 가만히 생각을 해봤어요. ‘사모가 아기를 못 낳으면 안타까워하면서 사모가 섭섭해 할까 봐 일부러 말도 조심할 텐데, 우리 교회 자매들이 하나같이 아기를 못 낳는다고 구박한 것은 그들이 그러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내 마음을 일으키려고 하신 거구나. 그러면 하나님이 내게 자식을 주시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면서 믿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믿음대로 아기를 가져

제가 대전에 살 때, 어느 날 그 전도사님 내외가 우리 집에 왔어요. “목사님, 제 안에 살아계신 하나님은 제가 할 수 없는 일을 행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저는 아기를 낳을 수 없지만 그 하나님은 아기를 갖게 해주실 줄을 믿습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그 사모님의 간증을 들으면서 저도 ‘이 사모님이 아기를 낳겠다’는 믿음이 생기는 거예요. 그래서 안수를 하고 기도를 했어요.
그리고 몇 달이 지났는데 임신을 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렸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의사가 지난번 수술을 했을 때, 자궁의 혹을 다 떼어 내려면 자궁까지 다 들어내야 할 형편이라서 자궁을 그대로 두려고 혹을 일부 남겨 놓았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뱃속의 아기가 자라면서  혹도 같이 자라는 거예요. 이 사모님이 너무 답답하고 힘이 드니까 ‘이러다가 우리 아기가 빛도 못 보고 죽을지도 몰라’ 하는 마음이 드는 거예요. 그러나 곧 다시 ‘하나님이 아기를 갖게 하셨으니까 하나님이 아기를 지키시겠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 후 그 사모님이 저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목사님, 저 해산하러 서울로 올라가요.” “그래, 그러면 올라가는 길에 대전 좀 들렸다 가.” 제가 여비와 해산하는 데 필요한 돈을 좀 주고 싶어서 그랬는데, “아니에요. 바로 올라갈래요” 하더니 얼마 뒤에 아기를 낳아서 데리고 왔습니다. “형편이 어려운데 병원비는 어떻게 했냐?”고 물었더니 결혼해서 10년 동안 아기를 못 가지다가 임신을 했다니까 시집 식구들이 기뻐하면서 다 모였대요. 전부 모여서 “너는 병원비 대라, 너는 우유 값 대라, 너는 아기 옷 맡아라, 넌 유모차….” 그래서 필요한 걸 다 얻어서 왔답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조건

농부는 씨앗을 가져다가 농사를 지어서 곡식을 창고에 넣어 놓습니다. 그런데 보리든 밀이든 창고 안에서 저절로 싹이 나고 자라서 열매를 맺는 건 아니에요. 그 보리 알갱이는 땅에 묻혀서 습기를 얻기 전까지 죽은 것처럼 가만히 있습니다. 그러다가 알맹이가 힘을 얻으면 흙을 뚫고 일어나 그 추운 겨울을 지내고 난 뒤, 자라서 열매를 잔뜩 맺어서 사람들에게 양식을 주고, 그 다음에 또 씨를 뿌리면 그게 또 자라서 곡식이 됩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마음에 들어와서 역사하시는 것도 똑같아요. 그냥 교회에 다닌다고 예수님이 일하시는 게 아닙니다. 그 사모님처럼 우리 안에 계신 예수님을 만나고 믿을 때, 일하시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씨’라고 했습니다. 우리 속에 계신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마음과 맞닿아서 부딪히게 될 때, 그때 굉장한 힘을 일으키는 거예요. 우리 속에 일어나는 하나님의 역사는 모두 그러한 방법으로 일어납니다.
‘나는 구원받았지만 예수님이 내게 역사하시지는 않아. 내 속에는 하나님의 능력이 안 나타나. 나는 구원이 아닐지도 몰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들에게도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조건이 갖추어지면 누구를 불문하고 그 속에서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겁니다.

그리스도의 탄생을 계획하시고

마태복음 1장에는 마리아 속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역사, 그리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역사 등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과정이 너무나 분명하게 잘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저는 오늘 그 말씀을 같이 생각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은 창세기에서 인간들이 죄에 빠진 그 순간부터 인간 스스로 선을 행해서 하나님 앞에 나오기를 기대하시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우리를 죄에서 씻어주시고 또 우리 속에 역사하시도록 했습니다. 그런 하나님의 계획이 제일 먼저 마리아에게 나타났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마리아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태어나는 것이었습니다.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들어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정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그에게 들어가 가로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찌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하시도다 하니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고 생각하매 천사가 일러 가로되 마리아여 무서워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얻었느니라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에 왕노릇 하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눅 1: 26~34)

성령이 마리아에게 임하면

하나님은 처녀인 마리아의 몸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나도록 계획을 하셨기 때문에 그건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마리아의 마음은 어떻습니까? ‘내가 어떻게 아기를 낳아? 나는 결혼도 안 한 처녀인데.’ 마리아는 지극히 상식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반면, 하나님은 능력을 가지고 계시니까 마리아의 마음과 하나님의 마음이 같을 수가 없는 거예요.
마리아가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는데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으리이까” 하니까 하나님의 천사 가브리엘이 말했습니다.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눅1:35) 그러니까 결혼했기 때문에 남자의 씨를 받아서 아기를 낳는 게 아니라 성령이 마리아에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은 이의 능력이 마리아를 덮기 때문에 아기를 낳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모든 역사는 이런 법칙에 의해서 일어납니다. 여러분이 술주정뱅이거나 도박꾼이거나 아니면 사기꾼이나 창녀일지라도, 즉 어떤 죄를 지은 사람이라도 하나님이 일하실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되면 그때부터 여러분 속에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서 여러분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기적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신앙은 예수님이 하시는 것

자동차를 타고 다니면 정말 편합니다. 그런데 만일 자동차를 자신이 만들어야만 타고 다닐 수 있다고 해 봅시다. 그렇다면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텔레비전도  그렇습니다. 여러분은 텔레비전을 전혀 만들지 못하지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신앙의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은 열심히 이루려고 해서 되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은 내가 하는 게 아니라 예수님이 다 하시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신앙은 쉬워요.
여러분, 처녀 마리아가 어떻게 아기를 낳을 수 있겠습니까? 전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적인 면에서 가능한 것도 하시지만 불가능한 일도 이루시는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적으로 가능한 일만 일어나길 원하지 말고, 불가능한 일이지만 하나님이 이루시기 원한다면 하나님이 이루신다는 것을 믿는 믿음이 내 마음 안에 있어야, 그때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나는 처녀이기 때문에 아기를 낳지 못해’ 하는 마리아의 마음을 버리고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들이니까 하나님의 마음속에 있던 아기가 마리아의 마음에도 생겼습니다. ‘그러면 나도 아들을 낳겠구나! 그 아들이 거룩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시구나!’

먼저 말씀을 받아들여야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 앞에서 제일 먼저 말씀을 그 마음에 보내십니다. 그 말씀을 우리 마음에 받아들여 믿으면 그때부터 성령이 우리 속에 살아서 일하시기 시작합니다. 전기는 전선을 통해서 흘러가고 수돗물은 파이프를 통해서 흘러가듯이 하나님의 역사는 마음에서 마음으로 흘러갑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들이면 하나님 안에 있는 의나, 거룩함도 받아들이는 것이고 능력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의 생각을 꺾고 하나님의 말씀을 여러분의 마음에 받아들이게 될 때에 하나님이 일을 하셔서 여러분 속에 지금까지 없었던 역사들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에는 소망과 의,거룩함과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속에는 그러한 것들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걸 우리에게 부어주고 싶어 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책이나 시계와 같은물건을 주듯이 하시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주시기 때문에 마음으로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마리아에게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라고 하신 것은 ‘말씀’이라는 도구를 통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마리아의 마음에 넣어 주신 것입니다. 마리아가 그 말씀을 마음에 받으면 아기를 갖겠다는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마음과 마리아의 마음이 같아지는데 그때부터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기 시작하는 겁니다.

하나님과 같은 마음이 되어

하나님은 늙은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들을 주시기 전에 먼저 아브라함 마음에 ‘아들을 주시겠다’는 그 마음을 전해주고 싶으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나타나 아들을 주시겠다고 하셨는데 그 말씀을 듣고 아브라함은 웃었습니다. “100살 된 사람이 어떻게 자식을 낳습니까? 사라는 90세인데, 이스마엘이나 주 앞에 살기를 원하나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호와께서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는 늙었습니다. 20대나 30대의 젊은 여자도 아기 낳을 때 힘이 없어서 “나 죽어” 하잖아요. 나이 많은 할머니가 무슨 힘이 있어서 아기를 낳습니까? 그런데 성경은 “믿음으로 사라 자신도 나이 늙어 단산하였으나 잉태하는 힘을 얻었으니”(히 11:11)라고 했습니다. 사라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아!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나도 아기를 낳을 수 있겠구나’ 하는 믿음이 마음에 들어왔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과 다른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마음을 넣어 주셔서 우리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과 같도록 이끄시는 일을 계속하십니다. 하나님은 여러분 모두의 하나님이십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바울이나 아브라함, 마리아에게 하셨던 것처럼 그런 역사를 행하시기를 원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이미 죄가 사해졌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 모친 마리아가 요셉과 정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마 1:18)
아기가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다는 것은 배가 불러서 아기를 가졌다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도 보였다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배가 아팠다가 나았을 때에도 ‘하나님이 낫게 하셨다’는 마음이 먼저 왔어요. 그때부터 24시간 후에 배가 나았습니다. 심장이 안 좋았을 때도 그랬고 귀가 안 좋았을 때도 하나님은 그렇게 일을 하셨습니다. 제 삶 속에서 그런 일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이제 하나님은 오늘 아침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기를 원하십니다. 여러분은 대부분 ‘나는 믿음이 없어. 나는 안 돼. 부족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열심히 잘하면 믿음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내가 자동차를 만들 줄 알아야 타고 가는 것이 아니라 다 만들어 놓은 자동차를 운전만 하면 되는 것처럼, 내가 모든 것을 이루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다 이루어 놓으신 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 사함을 얻는 것도 똑같은 원리입니다. 우리 스스로는 죄를 사할 수 없기 때문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서 이미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해 놓으셨는데도 그 사실을 마음에 받아들이지 않아 여전히 죄악 속에 살고 있는 겁니다. 그러나 어느 날 복음 전도자의 입술을 통해 내 죄가 사해졌다는 하나님의 말씀이 내 마음에 들어오면서 죄에서 벗어나게 되고 그때부터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실 것을 믿고

‘주님, 도박을 끊게 해주십시오. 담배를 끊게 해주십시오. 술을 끊게 해주십시오. 나는 여자만 보면 자꾸 마음이 끌리는데 그것을 이기게 해주십시오’라는 기도는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기도를 할 때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내가 이런 사람인데 이런 나를 고쳐 주십시오’라고 기도하고는 고쳐주기를 기다립니다. 그러다가 또 죄악된 마음이 일어나면 ‘하나님은 내 기도는 안 들으시는구나. 나는 믿음이 없어. 왜 하나님이 역사하지 않나?’ 하는 쪽으로 사람들의 마음이 흘러갑니다.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 여자를 볼 때 음란한 마음이 일어나는데 이것이 잘 해결이 안 됩니다. 저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기도했으면 하나님이 “오냐, 내가 도와줄게” 하고 직접 말씀하시지 않아도 하나님이 응답하신다고 성경에서는 얘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응답하시는구나! 그러면 내가 고쳐졌겠네. 나는 이제 예전의 내가 아니야’라는 믿음을 가질 때 내 속에서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막연히 기도만 합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실 것을 믿지 않는다는 거지요. 그러나 그 사실을 믿을 때 하나님은 역사하십니다.

마음으로 받아들일 때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나는 것뿐 아니라 여러분이 구원을 받는 것도, 평안을 얻는 것도, 하나님의 능력을 받는 것도 이런 법칙에 의해서 일어납니다. 저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법칙을 정확하게 알았습니다. 좀 깨끗하지 않아도, 좀 방탕하게 살아도 이런 법칙이 여러분 안에 성립되면 하나님의 역사는 정확하게 일어납니다. 물이 서울에서나 부산에서나 0℃가 되면 얼고 100℃가 되면 끓는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하나님과 다른 마음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오늘 읽은 성경에서 보듯이 마리아가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들이자 마리아 속에서 그 전에 없었던 새 마음이 역사를 하는 거예요.
저를 봐도 ‘아무리 봐도 이건 내 마음이 아니야. 나는 이럴 사람이 아닌데’라는 마음이 자주 듭니다. 하나님이 제 마음과 다른 마음을 제게 넣어주셨고 하나님이 주신 그 마음이 제 마음에 있으면서부터 하나님의 역사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게 너무 신비하고 아름답습니다.
저는 우리 강남교회 형제 자매들과 또 인터넷으로 예배를 드리는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의 이런 역사가 삶 속에서 일어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건 저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간절히 원하십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우리가 모든 것을 이루어서 얻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대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다 이루어 놓으신 것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그때부터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론적인 신앙에서 벗어나

여러분, 이제 이론적인 신앙에서 벗어납시다. 우리 삶 속에서 병이 있거나 빚이 있을 때, 어려움이나 고통스러운 일이 있을 때, 여러분이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그분이 해결해 주실 것을 믿으십시오.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들인다면 하나님이 여러분 속에 능력으로 역사하실 것입니다.
뉴욕타임스에 우리가 가진 복음이 증거된다는 것은 정말 기적 같은 일입니다. 이번에 해외에서  봉사할 Goodnews Corps 대학생들을 모집하는데 4,513명이나 지원을 했습니다. 이제 그 대학생들의 마음 안에 귀한 예수님의 마음을 넣어서 전세계에 선교하도록 보내려고 합니다. 우리 교회 속에 기적적인 일들을 주님이 너무나 많이 이루셨습니다.
여러분, ‘교회는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는데 나는 왜 경험하지 못하지?’ 그렇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여러분도 교회의 일원이기 때문에 교회 속에 역사하시는 그 하나님은 여러분 속에도 동일하게 역사하십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받아들이면 하나님이 힘있게 역사하실 줄 믿습니다.

- 2006. 5. 14  주일 낮  설교 요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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