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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냥을 아시나요?Goodnews DAEJEON 751 - 대전시 무형문화재 매사냥 공개 시연회 지난 23일 개최

대전시는 지난달 23일, 대전 동구 이사동 고려응방에서 한국의 매사냥 문화를 알리기 위해 대전 무형문화재 제8호인 매사냥 공개 시연회를 개최했다.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

우리나라 매사냥은 선사시대부터는 생업의 수단으로, 삼국시대와 고려시대에는 왕실과 귀족층의 유희로 명맥을 이어왔다. 현대에는 전국에 두 명의 응사(사냥에 쓰이는 매를 기르고 부리는 사람)에 의해 간신히 유지되고 있으며 이제는 놀이문화가 아닌 무형문화재의 하나로 전승되고 있다. 한국전통 매사냥 보전회(회장 박용순)에서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인 매사냥을 계승·보존하고 발전시키고자 노력한 결과 2000년에 대전시 무형문화재로, 2010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며 세계무대에서도 역사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국립무형유산원 김연수(56) 원장은 “매사냥은 예전에 웬만한 동리 골마다 매를 부리는 구령 소리가 산허리를 쩌렁쩌렁하게 울리던 흔한 겨울 놀이였지만, 지금은 그 흔적조차 희미해졌다. 한국전통 사냥문화 중 하나인 매사냥이 앞으로 계승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매사냥 모습을 전통방식 그대로 시연하는 매사냥 공개시연회는 매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때인 동절기에 개최되며 해가 거듭될수록 방문객이 크게 늘고 있다. 

실제 매사냥도 보고 체험할 수 있어 인기

올해로 16회를 맞는 공개시연회에는 매사냥 보유자인 박용순(61) 응사를 비롯한 전수자들이 나와 참매와 황조롱이, 해리스 매 등 다양한 매들을 활용한 매사냥 기법과 훈련과정 등을 소개했다. 이번 시연회에는 방송사, 조류 사진작가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 부스에서는 매사냥에 대한 설명과 매와 매사냥과 관련된 다양한 도구들이 전시되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매가 꿩을 실제로 사냥하는 장면이다. 매가 유유히 날아다니다가 꿩을 발견하고 사냥하는 모습에 사진작가들은 셔터를 누르기 시작했고, 눈앞에서 펼쳐지는 신기한 광경에 아이들은 탄성을 질렀다. 이어지는 매 체험에서는 황조롱이를 어깨에 올려놓고 직접 손으로 매의 가슴을 쓰다듬기도 했다. 김은아(대전 서부초 3) 학생은 “매가 처음에는 무서울 줄 알았는데 실제로 보니 무섭지 않아요”라며 체험 소감을 말했다. 
매사냥 공개시연회를 통해 일반인들이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매사냥을 이해할 수 있었고 직접 체험도 즐길 수 있었다. 매사냥이라는 전통문화의 가치를 공유하며 유익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매사냥 시연회 행사는 의미가 크다. 매사냥 정기시연회, 다양한 전승 활동과 전수교육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는 한국전통 매사냥 보전회의 활동이 기대된다.                
대전/ 이시온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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