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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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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민들도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시대[기획특집] 서울시 빅데이터 캠퍼스에 가보니

요즘 산업 및 공공 서비스를 비롯한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서 빅데이터의 필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런 추세 속에 시민들에게 유용한 빅데이터를 공유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서울시 빅데이터 캠퍼스를 찾아가 보았다.

급속히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빅데이터

4차 산업혁명 시대 속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빅데이터는 더 이상 생소한 개념이 아니다. 이 시대의 최고 경쟁력을 갖춘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는 빅데이터는 실제로 이미 우리 삶의 곳곳에 스며들어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빅데이터란 일반적으로 양(Volume)이 많고, 속도(Velocity)가 빠르고 종류(Variety)가 다양한 이른바 ‘3V’종류의 데이터로 정의할 수 있다. △공장이 상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산출되는 산업용 데이터 △계좌와 거래 정보 등 금융 데이터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비롯해 인터넷 환경 속의 데이터 등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는 매일 수많은 정보들이 축적되고 있다. 이런 방대한 분량의 데이터 중에서 가치가 있는 부분을 분석 및 활용하여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빅데이터는 21세기의 석유라고도 불린다.
빅데이터의 활약은 스포츠도 예외가 아니다. 일례로 美 프로 야구 연맹 메이저리그는 한 경기를 위해 7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장에 설치된 레이더로 투구와 타격에 관한 모든 데이터를 확보해 선수의 기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데 활용하는 만큼 미국 프로 야구 경기장은 이미 데이터 전쟁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울시, 시민들 위해 45개 데이터 세트 개방

지난주 기자는 시민들이 직접 빅데이터를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시 빅데이터 캠퍼스(마포구 매봉산로 31 에스플렉스센터 스마티움동 15층)를 찾아가 보았다.
지난 2013년, 서울시는 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심야버스 노선을 마련하기 위해 ‘올빼미 버스’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최적의 버스 노선과 배차간격 설계를 위해 유동인구와 택시 승하차 데이터를 활용한 이 프로젝트는 실제로 심야 교통난을 효과적으로 해소하여 2013년 최고 정책으로 선정되었다. 이에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인식한 서울시는 2016년 7월 서울시 빅데이터 캠퍼스를 설립했다. 그 이후에도 서울시에서는 ‘우리마을 상권분석 서비스’, ‘장애인 콜택시’를 비롯해 교통, 복지, 경제 분야의 프로젝트 25개를 추진하며 도시 문제 해결과 시민들에게 편의 제공을 위해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 빅데이터 캠퍼스에는 서울시의 행정 정보와 민간 업체의 데이터 등 총 45개의 데이터 세트(카테고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데이터들을 시민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다. 또한 보다 나은 데이터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데이터 관련 교육 시설들과 협력 관계를 맺어 연계 교육도 진행 중이다.

벤처기업 및 학술 연구에 큰 도움

현재 서울시 빅데이터 캠퍼스를 통해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는 핵심 상권 영역, 도로별 속도 통계, 대기 환경 정보 등이 있다. 하지만 이런 데이터들의 활용은 시민들이 반드시 캠퍼스를 방문해 내부에서 데이터를 분석한 뒤 결과물만 소유해야 하는 제한이 있다. 이에 윤동식(34) 주무관은 “데이터의 제공처가 민간 업체일 경우, 상품화된 데이터를 무료로 공개하는 것은 해당 업체에 불이익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소 절차가 복잡한 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다수 벤처 기업들과 학술적 연구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대학원생들이 서울시 빅데이터 캠퍼스를 찾고 있다. 이는 유용하고 큰 용량의 데이터들을 무료로 공유함으로써 시민들이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소요됐던 금전적, 시간적 비용이 많이 절감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캠퍼스 내부에는 가상 PC와 분석 서버 등 시스템 자원 등도 마련되어 시민들이 최적의 환경 속에서 데이터 분석 및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국 2017 정보화통계집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소기업 중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업 비중은 0.9%로 일본(2.8%)의 1/3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런 아쉬움을 해소하고 우리나라가 전 세계적으로 빅데이터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빅데이터를 더 많이 접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회 제공과 관련 인프라 구축이 절실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지성 기자 jslee@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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