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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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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역 군함의 인생 2막 도전기[현장탐방] 서울 시내의 새로운 관광명소 ‘서울함공원’에 가보니

30여 년간 영토수호 임무를 마친 군함들이 한강을 찾아왔다. 2017년 11월 개장한 서울함공원은 안보와 평화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서울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30년 넘게 나라를 지킨 퇴역 군함 3척 전시

국경선이 명확한 육지와 달리, 바다에는 경계선이 모호해  빈번한 충돌이 발생한다. 우리나라도 서해 NLL을 중심으로 제1∙2연평해전, 천안함 사건을 비롯해 수많은 희생으로 바다를 수호해왔다. 그때마다 최전선에서 활약을 펼친 데에는 군함들의 역할이 있었다. 그리고 이제는 30년이라는 군 생활을 마친 3척의 노후 군함이 서울 시민들을 찾아왔다. 
서울 최초의 함상테마파크인 서울함공원(서울 마포구 마포나루길 407)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2016년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오랜 준비 끝에 2017년 11월에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면적이 9952㎡에 달하는 이 공원은 퇴역 군함 3척을 전시해 다양한 볼 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안보와 평화의 중요성도 일깨워주는 관광지로 시민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주 기자가 서울함공원을 찾았을 때, 한강에 떠 있는 ‘서울함’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1900톤급, 길이 102m의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서울함은 1985년 국내 기술로 건조된 후 30년간 조국 해양수호 임무를 완수하고 이곳에 정박해있다. 서울함에서는 전탐실, 조타실 등 해군의 업무 공간을 둘러보고 식당과 침실을 구경하며 승무원들의 생활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갑판은 웅장한 서울함과 아름다운 한강을 배경으로 가족끼리 기념사진을 남기기에 좋은 장소다. 이날 서울함공원을 찾은 문승원(13) 학생은 “서울함 조종 체험이 가장 신기하고 기억에 남았다”고 말했다.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 거리•즐길 거리 제공

안내센터 건물 안에서는 잠수함 ‘돌고래’를 만나볼 수 있다. 1991년부터 26년간 정찰, 단독 특수전 침투 임무 등을 수행한 ‘돌고래’는 함체 우측을 절개해 내부를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도록 전시돼 있어서 음파 탐지기, 기뢰 발사 장치 등에 대해 생동감 있게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안내센터 2층에서 나오면 낯익은 고속정 ‘참수리’가 보인다. 실제로 연평해전에 참전했던 ‘참수리 357호’와 같은 유형의 이 군함은 우리나라 연안 지킴이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곳에서는 대한민국 해군의 역사와 현주소뿐 아니라 해군만의 경례법 등 흥미로운 지식도 배울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사병 식당에서는 전투식량과 군용 건빵을 시식, 안내센터에서는 세일러복을 차려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평일에는 200명, 주말과 공휴일에는 1000명 넘는 관광객들이 서울함공원을 찾고 있다. 
이제 서울시에서 만나는 퇴역 군함. 이곳에 가면 조국 사랑의 참 의미를 재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지성 기자 jslee@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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