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독교 폭동 사태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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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독교 폭동 사태 악화
긴급속보/ 印度 오리사州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8.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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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위협 속에 굴하지 않고 힘있게 복음 전해

지난 8월 24일(일) 인도 오리사州에서 RSS(힌두 폭력집단)의 최고 지도자들이 살해되면서 시작된 反기독교 폭동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고 있다. 9월 6일 RSS 지도자들의 장례식 이후 갖가지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된 사람이 수백 명을 넘어섰으며 교회의 건물은 대부분 불태워졌다.
또 수천 명의 기독교인들이 힌두세력의 위협에 못 이겨 개종하고 있는 실정이며 10월 1일 현재 거의 모든 기독교인들이 오리사州를 떠나는 등 사실상 인도 오리사州 내 기독교는 종식상태가 되었다. 반면 다른 도시로 피신해 있던 인도 오리사교회 김수연 선교사는 오리사로 다시 돌아가서 비밀리에 현지 전도자들과 만나 모임을 가지고 있다.
한편 오리사교회 형제 자매들의 집(50~60채)은 대부분 불타 현재 난민촌에서 지내고 있는데, 이들은 홍수(우기)와 전염병, 심지어 폭탄까지 터지는 등 큰 위협 속에서도 현지 전도자들과 함께 복음을 전하고 있다. 이에 가족을 잃은 사람들의 음독자살이 이어지는 현장에서 칼이나 도끼가 아닌 절망으로 죽어버린 많은 기독교인들은 그들로부터 복음을 듣고 감사해하고 있다.
말라리아에 걸려서도 예배를 드리고 복음을 전하는 현지 전도자들은 “두렵지만 복음을 전하는 동안 모든 두려움이 사라져 버리기 때문에 복음을 전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인도 오리사교회 김수연 선교사는 “교회 건물이 모두 훼파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회 건물을 짓자고 하고, 가톨릭 신부 70여 명을 모아놓고 복음을 전하는 형제들을 보면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시 126:5)라는 하나님의 약속 외에는 소망 둘 곳이 없다. 또한 이들이 복음을 전하는 한 예수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복음의 역사는 종식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한다.
생(生)과 사(死)의 두려움 앞에서도 담대히 주를 의지해 복음을 전하고 있는 인도 오리사 김수연 선교사와 형제 자매들을 위해 한국은 물론 전세계 형제 자매들의 기도가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

정리/ 고정연 기자 jyko@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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