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선교사 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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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선교사 간증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7.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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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라

윤종수 선교사(카이로교회)  

이집트에 간 지 2년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집트로 어떻게 가야할 지 걱정이 앞섰습니다. 이집트는 이슬람교 국가인데 혼자도 아니고 처자식을 데리고 가서 살다 ‘진짜 내가 처자식들 죽게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인간적인 생각이 들면서 믿음이 없는 내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주님 앞에 기도하다가 케냐로 파송된 후, 하나님이 11년 동안 부족한 것이 없게 하신 것을 보며 이집트에 가는 것도 어느 누구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이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슬람교 국가는 선교사라는 신분이 드러나면 그 자리에서 체포되고 24시간 안에 추방을 당하기 때문에 두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 이름을 바꾸고 사람들을 만나도 연락처를 남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작년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 집회 때 “아무 염려 하지 말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라. 복음을 전하는 동안 아무도 너를 쫓아낼 수 없다”는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이집트를 향한 목사님의 믿음을 보면서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그 후 새로운 분들이 계속 찾아와 복음을 전할 수 있었고, 지방 교회들로부터 초청을 받아 새로운 도시를 갈 때마다 경찰이 무장 상태로 저를 호위할 때는 이대로 체포당하는가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집회 끝날 때까지 오히려 저를 보호해 주고 돌아올 때는 잘 가라며 “말씀을 듣게 되어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제가 구원을 받은 후 21년의 삶 가운데 이집트에서 복음을 전한 2년이 가장 행복했다는 마음이 듭니다.
아직까지 교회가 크게 형성되지는 않았지만 하나님이 아프리카에 크게 일하시는 것처럼 앞으로 중동에도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고 곳곳에 교회가 세워져 이 시대의 마지막 선교지인 중동지역이 복음으로 편만해지겠다는 소망이 있습니다.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강대철 선교사(브라질리아교회)  

3년 만에 한국에 나오는 것이 무척 설레이기도 했지만 형편을 보면 부담스러운 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IYF 월드캠프와 여름수양회를 참석하는 것이 내 심령에 귀하고 복된 여행이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비행기표를 구해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작년 한 해를 돌이켜보면 저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아마존 지역에 복음을 전하게 하기 위하여 자동차와 많은 돈, 그에 필요한 사람들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올해 전반기에는 브라질의 북쪽 도시 한 곳에서 30여 명이, 또 다른 곳에서는 20여 명이 연결되었고 앞으로도 복음의 역사가 쉬지 않고 일어날 것을 믿습니다.
또한 박옥수 목사님께서 정부관리들이 구원받기를 원하신다고 인터넷 영상채팅을 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하나님의 음성으로 받아들이면서 목사님과 동일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구했는데, 하나님이 길을 열어주셔서 브라질 대통령궁에서 근무하는 비서들과 함께 성경공부와 신앙교제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저희들이 교회 부지를 얻는 부분이나 여러 가지 일들 앞에 하나님이 역사하실 것을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IYF 월드캠프와 여름수양회를 참석하면서 요한복음 2장의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는 말씀처럼 내가 아무것도 할 것이 없고, 다만 주님이 나에게 어떻게 말씀하시는지, 하나님의 종이 나를 향하여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온전히 들을 수 있는 사람으로 바꾸어 주시고 또 내 마음에 소망을 갖게 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정리/ 신혜정 기자 shjung@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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