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로 참가한 IYF 월드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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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로 참가한 IYF 월드캠프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7.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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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선교사(인도 오리사교회)

우리의 문이 되시는 하나님

2007 IYF 월드캠프! 인도에서는 월드캠프에 참가한다는 것 자체가 꿈만 같은 일이다. 대사관 여권국의 문지방이 닳도록 수없이 드나들어도 가진 것 없고 배운 것 없는 천민은 여권 발급이 힘들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비자를 받는 일이다. 비자를 받으려면 소득세를 납부한 영수증을 첨부해야 하는데, 비자를 신청한 32명 중 오직 4명을 제외하고는 소득세조차 낼 수 없는 형편이다. 하지만 참된 교회와 복음을 만난 인도의 형제 자매들이 오랫동안 그려왔던 월드캠프에 대한 소망을 막을 수는 없었다.
“나는 양의 문이라.” 세상은 한번 닫히면 그만일 뿐인데 하나님은 우리에게 닫힌 문이 아닌 열린 문을 두셨다. 기적적으로 여권을 얻은 데 이어, 대사관에서 대기업 직원들도 서류심사에서 탈락하는 것을 보고 조바심이 났지만 하나님은 영사의 마음을 움직이셨다.
“이건 위법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일을 하시는 분들을 막고 싶진 않습니다.”
서류뿐만 아니라 어느 것을 보더라도 갖춘 것이 없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크신 긍휼로 월드캠프로 향하는 문을 열어주셔서 참가할 수 있었다.
월드캠프 2주 동안 모든 것이 다 좋아보였고 행복했다. 특히 박옥수 목사님을 통해 들려진 요한복음의 말씀은 빈 독 같은 우리의 마음을 말씀으로 채워주셔서 기쁨과 소망으로 가득 넘치게 했다.
간음 중에 잡힌 여인을 살리기 위해 정죄하지 않으신 예수님이 앞으로도 우리 마음이 묶일 때마다 풀어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인도 형제 자매들 마음에 자리잡은 것을 볼 때 정말 감사했다.
2주 동안 펼쳐진 시간들이 꿈같이 지나갔다. 이제 다시 인도에 돌아가면 우리 마음 안에 만들어 주신 포도주를 만나는 사람에게 떠서 나르고 싶다.
아무 조건 없이 우리를 품어주시고 사랑해주신 교회 앞에 감사드린다.

박준현 선교사(멕시코 에스타도교회)

월드캠프를 통해 소망을 갖게 되고

이번 IYF 월드캠프에 멕시코에서는 7월 초에 있었던 IYF 멕시코 월드캠프 자원봉사자 등 25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였다. 한국행 비행기표는 이미 매진되어 여행사의 도움으로 간신히 표를 구했지만, 출발 당일 항공사 측에서 표를 너무 많이 팔았다며 5장을 취소시켜 버렸다. 비행기표를 구할 방법이 전혀 없어서 기도밖에 할 수 없었고, 세 시간 후 극적으로 표가 구해져 다행히 한국행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월드캠프에 참석한 자원봉사자 중에서 구원받은 학생도 있었지만, 천주교 사상이 워낙 깊이 마음에 젖어있던 몇몇 학생은 구원을 받지 못한 채 2주를 보내게 되었다. 다른 모든 프로그램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외국인 한국어 노래자랑과 마라톤에서 멕시코 학생이 1등을 할 만큼 열정적이었지만, 말씀 앞에 자신의 생각을 내려놓지 않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안타까웠고 정말 이 학생들이 변화될지 걱정되었다.
그러던 중 교사 모임시간에 “다윗 왕은 하나님이 주신 여부스 족속을 믿음으로 점령하여 약속의 땅인 이스라엘을 얻을 수 있었다”는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여부스 땅을 점령하길 원하신 하나님께서 이번 월드캠프를 통해 멕시코 대학생들이 구원받기를 기뻐하시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결국 그 말씀이 힘이 되어 학생 한 명 한 명이 말씀 앞에 마음을 바꾸고 구원을 받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월드캠프가 끝나고 멕시코로 돌아가면서 “이번 월드캠프를 통해 구원해 주시고 내 마음에 변화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하는 학생들을 보며 약속의 말씀이 이 학생들을 변화시켜 주셔서 무척 감사했고, 이들을 통해 멕시코에도 힘있게 복음이 전해지길 기도한다.

정리/ 정민승 기자 mins8003@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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