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파송 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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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파송 간증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6.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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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용 목사

지난 9월 18일, 인도 파송 공문을 받은 후 기쁜소식강남교회에서 20여일 가량 지냈습니다. 그러는 동안 박옥수 목사님의 삶을 보고 말씀을 들으면서 제모습이 비추어졌는데, 참으로 오랜 기간 제가 복음을 빙자해서 육신을 섬기며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어 부끄러웠습니다.
저는 제가 가는 인도, 특히 아삼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습니다. 저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서 인도에 가야할지 모르지만, 하나님께서 제 생각과 방법, 꾀를 다 버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복음 전하는 삶을 살게 하시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성경에서 에스더는 왕 앞에 나아갈 때 왕궁에 있는 모든 아름다운 물품으로 마음껏 자신을 꾸밀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궁녀를 주관하는 내시 헤개가 정해주는 것 외에 다른 것을 구하지 않았음에도 에스더는 왕과 주위 사람들로부터 은혜를 입었습니다. 저도 에스더처럼 인도에 가서 하나님이 준비하신 것으로만 집을 얻고 또 하나님이 준비하신 사람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또 사무엘하에서 오벳에돔의 집에 법궤가 들어갔을 때 하나님이 그 집에 복을 내리신 것을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알았던 것처럼, 인도에서 복음을 전하는 동안 모든 사람들이 “정말 저 사람은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사람, 하나님의 종이다”라고 말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함께하셔서 역사하시는 것을 경험하고 싶습니다.
어떤 분들이 저에게 ‘어려운 형편에 고생이 되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없이 좋은 환경과 형편에 있는 것이 불행이고, 아무리 어려운 환경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면 그것이 복임을 알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새롭게 복음을 섬기면서 남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정리 /  금성희 기자  goldstar513@naver.com

김재홍 목사

저는 1985년에 구원을 받은 후 선교를 나가고 싶은 마음이 참 많았습니다. 그동안 하나님께서 믿음의 세계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저에게 믿음이 뭔지를 가르치셨고 또 늘 부담을 피하고 싫어하던 저에게 부담을 넘는 삶을 가르치셨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많은 은혜를 입었는데 어느덧 그동안 입었던 은혜로 나를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근간에 와서는 나를 신뢰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미련한 것인지를 하나님께서 분명히 보여주셨습니다.
특히, 지난 여름수양회와 사역자 수련회를 통해서 베드로가 자기를 신뢰하는 마음으로 주를 따르려고 할 때 오히려 주를 부인하고 대적하였던 것처럼 저도 그러한 자임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나를 신뢰하고 있는 동안은 주를 거스리고 주의 종과 교회를 대적할 수밖에 없는 위치에 서게 하셨고 하나님께서 그런 ‘나를 신뢰하는 마음’을 내려놓게 하셨습니다.
케냐에 가서 무엇을 해야겠다는 내 계획이나 마음보다 하나님이 어떻게 인도하실지 주의 인도를 받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하였다”(고전 2:9)고 하였는데 하나님이 나를 위해서 많은 것을 예비해 놓으셨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아프리카에서도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준비한, 눈으로 보지 못하고 생각지도 못한 많은 선물꾸러미가 있을 것입니다. 그것을 하나하나 풀어가면서 나를 위하여, 아프리카를 위하여 준비하신 많은 은혜를 맛보고 싶습니다.

정리/박인주 기자 goodnews7@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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