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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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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리나 연주로 행복 나눠요~Goodnews GWANGJU 726 - 빛고을 실버 오카리나 합주단, 나이를 초월한 공연활동

백세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이제 오래 사는 것보다 높은 삶의 질을 추구하는 시대가 되었다. 평균 연령 71세로 구성된 ‘빛고을 실버 오카리나 합주단’은 관객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오카리나의 하모니로 꿈과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65세부터 80세까지 구성, 평균 연령 71세 

빛고을 노인건강타운(광주광역시 남구 덕남길 7)에서는 매주 월요일 ‘시니어 오카리나 지도사반’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일주일에 2시간 4개월마다 이어지는 교육과정으로 현재 55명의 수강생이 오카리나를 배우고 있다. 연령대는 대부분 65세부터 80세까지로 평균 나이 70세가 넘는다. 오카리나 교실을 10년째 이끌고 있는 김미자(62) 지도교사는 학생들의 수강기간이 1년부터 10년까지 다양하고, 나이도 많지만 그 열정은 어느 젊은이들 못지않다고 전했다. 
기자가 찾은 날 지도교사의 지휘에 맞춰 곡을 연주하는 모습이 사뭇 진지했다. 대부분 초·중·고급과정 이수자들로 구성된 만큼 탄탄한 기본기에 연주도 수준급이다. 수강생 박유덕(73) 씨는 “6년 전, 우연히 조카를 통해 오카리나라는 악기를 알게 되어 수강하였는데 처음에는 조금 힘들었지만 계속 연습하다 보니 지금은 잘 따라가고 만족감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활발한 재능기부 공연 펼쳐

오카리나 시니어 반의 가장 큰 특징은 오카리나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빛고을 실버 오카리나합주단’으로 활동하며 재능을 나눈다는 점이다. ‘빛고을 실버 오카리나합주단’은 5·18행사, 광주FC개막전, 충장축제, 프린지페스티벌 등 지난 3년간 광주 주요 행사에서 30여 회가 넘는 활발한 공연을 펼쳐왔다. 재작년 9월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남구민 8647명이 참가한 ‘2016 남구민 오카리나 대합주’에도 참가해 단일악기 최대 규모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공식 등록되기도 했다. ‘빛고을 실버 오카리나 합주단’은 평소 열심히 연습한 만큼 공연할 수 있는 곡목들도 400여 가지가 넘으며, 언제 어디든 공연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 적당히 악기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수 없이 전문적이고 완성도 높은 연주를 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한다. 
주경자(71) 단장은 “이렇게 나이 들어서도 봉사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저희가 공연을 많이 다니는데 가는 곳마다 호응이 좋아요. 특히 요양병원에서 아프신 어르신들을 위로해 드리는데 젊은 시절을 떠올리며 노래도 따라 부르시고 즐거워하시는 분들을 보면 가슴 뭉클하고 보람과 자부심을 많이 느껴요”라고 말했다. 재능을 나누면서 삶에 활력과 만족을 얻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는 실버들의 모습이 아름답게 보인다.
광주/ 박초롱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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