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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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웃음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7.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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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기 Goodnews Corps 민경명(케냐)

2006년 한 해 케냐에서 지내면서 기쁜 일이 많이 있었지만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엠부’라는 곳에 복음을 전하러 갔을 때의 일이다.  
어떤 기성교회 목사님이 구원을 받은 후 그동안 많은 사람을 잘못된 길로 인도했다는 사실에 마음의 가책을 받고는, 우리를 초청해서 복음을 전할 기회를 주었다. 가는 날 새벽부터 내린 비로 땅은 진흙바닥이었고 우리는 차비도 없어 가기 싫었지만, 케냐교회 선교사님은 복음 들을 사람들이 기다린다며 재촉하셨다.
우리는 가다가 넘어져 진흙범벅이 돼가며 6시간에 걸쳐 힘들게 도착했다. 하지만 나는 복음을 전하기보다 집에 가서 쉬고 싶었다. 그런 나에게 목사님은 복음 전하라고 하셨는데 너무 부담스러웠다. 더욱 이 말씀을 들으려고 온 사람들이 목사 5명과 비숍(주교) 1명, 교인 6명이었다.
‘내가 목사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해? 복음을 전하면 듣기나 할까?’ 온갖 생각으로 머릿속은 가득 찼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했을 때 하나님은 나에게 담대함을 주셨다. 서툰 영어로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는데 그들이 마음을 열고 말씀을 듣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말씀을 마친 후 구원받았다며 환하게 웃는 사람들을 보니 감격의 눈물이 났다. 불평만 하고 복음 전하기에 합당치 않은 나를 복음 전하는 데 쓰시는 하나님께 감사했다.
나는 20년 동안 친구들과 명품옷, 술, 여자를 통해 행복을 찾으려고 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 하지만 지난 1년 케냐에서 복음을 전하면서 진정한 행복을 맛보았다. 복음을 듣고 환하게 웃는 그들의 얼굴을 결코 잊을 수 없다. 그 웃음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웃음이기 때문이다. 지금 내 마음속에는 다시 케냐로 가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호주에서 받아 온 선물

제 5기 Goodnews Corps 채은정(호주)

지난 2005년에 IYF를 알게 되어 5월 대구 대전도집회를 통해 구원을 받았다. 그해 6월 월드캠프에서 해외에 다녀온 GNC 단원들의 체험담을 들었다. ‘뭐가 그렇게 좋았을까?’ 그곳에 가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 모르지만 나도 경험해보고 싶다는 마음에 호주로 지원을 했다.
호주에서 아침 5시 반에 일어나 집안일부터 전도, IYF 댄스 등 각종 교회 일을 해야 하는 일정에 편하게만 살았던 나는 적응하기가 힘들었다. 그릇을 깨고 수양회비를 잃어버리는 등 항상 문제가 생겼다. 이때마다 선교사님은 내게 잘하려고 하지 말고 마음을 받아 하라고 말씀하셨다. 한국에 있을 때 나는 잘하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이곳에 와서 문제만 일으키는 나였고 그 모습이 싫어 더 잘하려고만 애썼다.
어느 날 토요영상채팅에서 한 사모님이 문제가 없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기도회 때 자기 자신에게 속아 살았었다며 간증하셨다. 그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없는 내가 잘하려고만 애쓰는 것을 알았고 그 후 작은 일이라도 기도하게 되었다. 그러면 그 일이 은혜롭게 되는 것을 보았다.
내가 이마를 다쳤을 때 내 머리를 감겨주시던 사모님,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시려고 애쓰시던 형제 자매님들. 항상 궁금했다. ‘왜 이렇게 내게 사랑을 주세요?’ 시간이 지나면서 그것은 교회와 호주에서 받아 온 가장 큰 선물인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제는 유학이 아닌 GNC 단원으로 호주에 다년 온 것이 정말 다행이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많은 대학생이 GNC를 통해 지식으로는 절대 배울 수 없는 것들을 직접 경험해 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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