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선교사 간증/ 이스라엘 노종두(수원과학대학 인터넷정보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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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선교사 간증/ 이스라엘 노종두(수원과학대학 인터넷정보과 1)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6.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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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7월 12일에 시작되었던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의 전쟁이 한 달 여 만에 종료되었다.
처음 전쟁 소식을 들었을 때는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영상 교제 시간에 박옥수 목사님의 “이 전쟁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을 만나 복음을 전하길 바랍니다”라는 기도를 들으며 이 전쟁은 우리를 어렵게 하는 전쟁이 아니라 복음의 진보를 위한 전쟁이라는 마음이 들었다.

얼마 전 비자가 만료되어 요르단에 갈 일이 있었는데, 그곳은 비자가 있어야 들어갈 수 있었지만 우리는 이 사실도 모른 채 이스라엘 국경을 통과했다. 요르단에서 최소 3일을 지낸 후 이스라엘로 들어와야 비자를 받을 수 있는데 요르단 국경 앞에서 비자가 없어 쫓겨나고 말았다. 우리는 그 어느 곳도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정말 은혜로 하루 만에 일주일 비자를 받고 다시 이스라엘로 들어오게 되었다.
이 일을 겪으면서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그런 마음을 숨겼다. 하지만 선교사님께서는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찌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창 28:15)는 약속의 말씀 때문에 다시 들어올 수 있었다고 하셨다. 선교사님과의 교제를 통해 원망하고 불평했던 마음에서 다시 말씀 앞으로 마음을 돌이킬 수 있었다.

그 후 이스라엘로 돌아와 전도를 나갔는데, 이번 전쟁으로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 지역에서 피난 온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 중 메시아닉 유대인(예수님을 믿는 유대인)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가운데 유독 한 아이가 진지하게 말씀을 들었고, 다음 날 그 약속 장소에 아이들 뿐 아니라 부모들도 함께 참석하였다. 참석한 ‘드보라’의 어머니와 이웃 ‘올가’는 “예수님의 피로 우리의 모든 죄를 다 사하셨습니다. 그런데도 당신들 마음에는 아직 죄가 남아있지 않습니까?”라는 선교사님의 말씀을 듣고 충격을 받으며 마음을 열었다.

그 후에도 아랍인 ‘시실리아’, 유대인 ‘라파엘’을 만나 교제하였을 때 그들이 복음 앞에 마음을 여는 것을 보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전쟁을 통해 이들과 만날 수 있게 준비해 놓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했다.
아직은 교회에 세워진 사람들은 없지만, 하나님께서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나게 하시면서 이스라엘 땅에 복음의 씨를 뿌리게 하셨다. 이 씨가 자라서 곧 열매를 맺을 것을 생각할 때 소망이 되고 감사하다.

정리/ 변정아 기자 jeongahb@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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