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선교사 간증 / 가나 테마·上
상태바
단기선교사 간증 / 가나 테마·上
강민균(숭실대 법학과 4년)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6.05.2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범한 대학생에서 복음의 군사로

작년까지만 해도 나는 성적과 진로에 대해 걱정하던 평범한 대학생이었다. 그 일로 대학생활 동안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건강까지 문제가 생겼지만, 인생이라는 터널에서 낙오자가 되기 싫어서 부단히 노력했다.
그러던 중 대학생들을 위한 잡지에서 해외봉사단(Goodnews Corps)을 모집하는 광고가 눈에 들어왔다. 대학에 다니는 동안 해외에 한번쯤은 나가보고 싶었지만 그때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조금 늦었다고 생각은 했지만 해외에서 봉사활동 하는 것이 단순히 배낭여행을 가는 것보다 훨씬 의미있게 여겨져 신청하게 되었다.

2005년 10월, 1차 훈련 기간에 이곳이 교회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심한 갈등이 생겼다. 교회에 대한 막연한 불신도 가지고 있었고, 내가 생각하고 있던 봉사활동과는 의미나 성격이 너무 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왕 지원한 거 제대로 알아보기나 하자’는 결심을 했고, 2차 훈련에 다시 참석하게 되었다.
  훈련 내내 박옥수 목사님은 자신에게서 벗어나는 길에 대해서 말씀하셨다. 그때 나는 왜 자신에게서 벗어나야 하는지조차도 이해할 수가 없었고, 이곳은 내가 있을 곳이 아니라는 생각까지도 들었다. 하지만 박목사님의 말씀과 교사들과의 신앙교제를 통해서 ‘자신을 믿었을 때 멸망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이 자신을 부인하고 하나님을 믿었을 때 축복받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짧은 시간을 살았지만 인생을 되돌아보니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스스로 내 마음을 다스릴 수 없었고, 지혜가 부족하여 많은 일에 실패했던 것을 명확히 볼 수 있었다. 그제서야 비로소 성경 말씀이 마음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드디어 구원을 받을 수 있었다.
이후에 기쁜 마음으로 3차 훈련에도 참석할 수 있었고, 최종적으로 나의 선교지는 아프리카 가나로 정해졌다.

출국 날짜가 결정된 후에도 ‘1년은 정말 중요한 시기인데 거기에서 시간을 헛되게 보내는 것은 아닐까? 아프리카는 정말 힘들고 질병도 많은 나라인데 과연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갈등이 있었지만, 간사님과 상담을 하는 가운데 기우(杞憂)에 불과한 내 마음을 떨쳐버릴 수 있었고 무사히 가나에 갈 수 있었다.  <다음호에 계속>

정리/ 정민승 기자 mins8003@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