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국이 은근히 즐기는 대한민국의 안보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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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최용호  한중727평화교류 대표』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8.03.0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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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로남불’ 이란 말이 유행하고 있다.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란 이 말은 도덕적으로는 거북한 말이지만 인류의 역사를 통해 어렵지 않게 확인되는 진실이다. 제1·2차 세계대전이 인류에게, 6·25전쟁이 한민족에게 형언할 수 없는 오욕의 상처를 남겼지만 이 전쟁 때문에 세계경제의 숨통이 트였고, 일부는 전쟁 이후 부흥의 기회를 잡는 아이러니를 부인할 수 없다.
일본 학자들에게 6·25전쟁에서 일본이 얻은 경제적 효과에 대해 누차 질문했지만 그들은 하나같이 명쾌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1950년 6·25전쟁 발발 소식을 접수한 요시다 시게루(1946년~1954년 재임) 당시 일본 수상의 반응 즉 “이제 일본은 살았다. 신이 일본을 구했다”라며 반겨 했다는 속셈을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그럼에도 그들은 오늘날까지도 입을 꼭꼭 다물고 있다. 반면 대한민국의 학자들은 국군이 베트남전쟁에서 거둔 성과를 구체적인 숫자까지 제시하며 경쟁적으로 발표한다.
우리 모두는 암울했던 전후(戰後) 일본에게 경제대국으로 거듭나는 기회를 제공해 준 일등공신이 바로 북한의 김일성이었다는 사실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 
한반도에서 또다시 제2의 6·25와 같은 위기가 발생한다면 한반도는 잿더미가 될 것이지만, 전쟁 특수를 통해 또 다른 도약을 꿈꾸고 있는 주변 국가가 분명 있을 것이다. 아마도 지금 그들은 은근히 한반도의 충돌을 기대하고 있지는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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