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베냉①_ 문성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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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베냉①_ 문성광
단기선교사 간증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5.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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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곳곳에 대학생 단기선교사들이 파송되어 힘있게 활동하고 있다. 자신의 연약함을 도우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는 단기선교사들의 간증을 연재한다.


베냉에서 경험한 믿음의 첫 걸음!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간다. 베냉에 온 지 벌써 7개월이 지났다. 이곳에 와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있다. 나는 한국에 있을 때 고민이 있었다. 그것은 ‘아토피’라는 피부병이었다. 그 피부병이 얼굴에 생겨서 나는 엄청나게 고민했다.
고쳐 보려고 좋은 병원은 다 찾아가 보았지만 고치지 못했다. ‘이 꽃다운 나이에 피부병이라니….’ 여름에 땀을 흘리면 피부가 벗겨지고 피가 흘러 나온다. 그리고 나면 자연적으로 딱지가 생겨 너무 괴롭다.
그런데 베냉에 오기 전 단기선교사 훈련 때 박옥수 목사님의 “아프지만 나았다!”는, 형편을 보면 배가 아픈데 믿음으로 다 나았다는 간증을 듣게 되었다. 늘 들었던 말씀이었지만 그날은 이상하게 좀 다르게 들렸다. ‘우리의 아픔을 주님께 맡길 때 주님이 우리의 믿음을 먼저 보시고 역사하신다’고 말씀 하시는데 그 말씀이 내 마음 깊숙이 와 닿았다. ‘아, 저 말씀이구나! 그래! 나도 주님께 한 번 맡겨보자!’

그 뒤로 내 얼굴은 똑같았지만 내 마음에서 그것에 대해서 매이지 않았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고쳐 주실 거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처음으로 믿음을 경험하는 것이라서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계속 하나님께 기도했다. 그러나 여전히 내 모습은 똑같았다. 아프리카 베냉에 도착한 지 이틀째 되던 날, 씻기 위해 화장실로 들어갔다. 거울을 보는데 난 깜짝 놀랐다. 내 얼굴이 아기 피부처럼 깨끗해진 것이다. 나는 내가 아닌 줄 알고 계속 내 피부를 보고 또 보고 만져 보았다. 분명 나였다. 하나님께서 낫게 해주셨다는 마음에 너무 감사했다. 나는 이렇게 단기선교 생활의 첫발을 내딛었다. <다음 호에 계속>

정리/ 고정연 기자 jyko@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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