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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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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구의 효자상품 펀치볼 시래기[현장탐방]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 주며 대표적 브랜드로 자리매김

잘 키운 식물 하나가 지역 경제를 살렸다. 바로 강원도 양구군의 펀치볼 시래기다. 찬 겨울 서리를 맞아야 잘 큰다는 시래기는 양구의 일교차 심한 기온 특성과 잘 어울렸다.

연간 120억 원 농가소득 창출

우리나라에서 가장 추운 지역 중 하나인 강원도 양구의 펀치볼(해안분지)마을. 이곳에는 한 마을의 경제는 물론 지역의 대표적인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는 효자식물이 있다. 바로 시래기다. 시래기는 무의 잎과 줄기인 무청을 말려 만드는 식품으로 우리 조상들의 겨울철 부족한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를 보충하게 했다. 요즘은 겨울철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시래기는 추운 날씨에 서리를 맞아야 부드럽고 맛이 좋아지는 작물로 이른 추위와 일교차가 심한 강원도 양구에 더 없이 적합하다. 양구군은 기존의 시래기와는 달리 무청이 훨씬 크고 무는 아주 작은 ‘시래기 전용 무’를 심어 펀치볼마을의 주력 작물로 만들었다. 현재 양구군 해안면은 전체 농가의 80%인 250여 개 농가가 시래기를 키우고 있으며 연간 120억 원의 농가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다양하게 진화중인 시래기 가공상품

최근 펀치볼마을은 시래기 생산 판매를 넘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시래기를 이용한 가공상품 개발은 물론 다양한 판로를 직접 개척한다. 특히 그중에서도 농림축산식품부가 12월 6차산업인으로 선정한 ‘영농조합법인 펀치볼산채마을’ 조하연(59) 대표는 계약 재배로 연간 50톤의 시래기를 매입하여 지역 농가의 안정적 수입을 보장하고, 가공·유통협의회를 설립해 시래기를 활용한 만두, 떡갈비 등 상품 개발 및 TV홈쇼핑까지 진출해 연매출 15억 원을 달성했다. 
이러한 그의 노력은 미국에도 수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아직 많은 물량을 수출하진 않지만 시래기라는 품목이 수출까지 할 수 있다는 저력을 보여준 셈이다. 이처럼 현재 펀치볼 시래기의 높은 수익은 끊임없는 아이디어 개발을 통해 이룬 성과다. 조하연 대표는 “펀치볼 시래기를 브랜드화하여 앞으로 펀치볼 시래기하면 누구나 믿고 먹을 수 있는 좋은 상품이라는 이미지를 갖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양구군의 펀치볼 시래기처럼 끊임없는 도전과 아이디어가 지역경제의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성공 모델을 여타 지자체 등에서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현주 기자 julees43@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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