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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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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초 우이신설경전철  개통 100일[현장탐방] 4호선 성북·강북구 구간 혼잡도 감소 효과 상당

지난 9월 2일 정식 개통한 우이신설경전철이 100일을 맞았다. 서울시내 최초의 경전철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 노선은 4호선의 성북·강북구 구간의 혼잡도 감소 등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40분 넘게 걸렸던 우이동길, 20분대로 줄다

2량 밖에 없는 꼬마기차인 우이신설경전철(총 11.4㎞)이 운행된 지 100일이 넘었다. 경(輕)전철은 중(重)전철과는 달리 전동차 크기나 수용 인원이 상대적으로 작은 도시철도다. 실제로 우리에게 익숙한 중전철인 서울 지하철 1∼8호선은 1량당 길이 20m·폭 3.2m·높이 3.6m인 데 비해, 우이신설선 전동차는 1량당 길이 14m·폭 2.65m·높이 3.6m다. 하지만 이 작은 경전철 운행 이후 근처 지역의 교통이 원활해졌다는 평가다. 4호선의 혼잡했던 강북구간이 여유를 찾았으며 교통체증이 심했던 우이동은 이제 옛말이 되었다. 40분 걸려갔던 길이 우이신설이 생기며 20분대로 줄어든 것이다. 실제로 우이신설경전철은 강북구의 교통이 비교적 불편하고 교통체증이 심하다는 점에 착안해 만들어졌다. 
이 전철을 이용하는 김은영(38) 씨는 “예전에는 4호선을 타기 위해 버스까지 타야했었지만 이제는 우이신설경전철로 이동이 좀 더 편해졌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우이신설경전철은 무인으로 운영되다 보니 지하철 가장 앞과 뒤쪽에 지하철의 움직임을 볼 수 있는 재미있는 공간도 생겼다. 광고가 없는 점도 우이신설경전철의 특징이다. 지하철에 어김없이 있는 성형외과나 취업학원 광고가 사라졌다. 대신 그 자리에는 젊은 예술 작가의 작품이 채워졌다.   

경제적 판단은 최소 1년은 지켜봐야  

우이신설경전철은 개통될 때부터 많은 관심과 우려를 낳았다. 타 지역의 경전철 운행 실패 사례로 볼 때 승객의 수요와 수익이 유지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승객 이용률이 다른 경전철보다 좋은 구조를 갖고 있기에 최소 1년은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우이신설경전철의 조우재(51) 부장은 “이용하고 있는 승객들 대부분 만족하는 편이다. 기대한 만큼 만족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부족한 점은 계속해서 보완·향상시킬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 버스와 경전철이 서로 협조하여 더 편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우리나라 경전철은 영국 도크랜드 경전철(DLR)과 도쿄 모노레일에 비해 경제적 측면에서 미흡한 면이 있다. 하지만 이제 막 시작하는 우이신설경전철이 앞으로 대중교통 이용에 편리성을 더한다면 안정적인 승객 이용률과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현주 기자 julees43@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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