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바람이 수그러들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제36회 4차 겨울수양회가 진행되었다. 전국의 교회마다 박옥수 목사의 신년사(행 20:24)를 마음에 품고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 수양회가 시작되기 한 달 전부터 기도회를 하며 수양회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4차 수양회는 부천, 오산, 동대전, 안동, 남울산, 창원 지역 등의 교회를 중심으로 참석했다. 이들 지역 교회에서는 수양회에 하루라도 참석하여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매일 차량을 준비해 운행했다.
▶ “전 앞을 볼 수 없고 검은 안경을 쓰지 않으면 눈이 부셔 다닐 수가 없었는데, 기도한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는 말씀을 들으면서 이미 받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후에 안경을 쓰지 않고도 다닐 수 있었어요. 지난 수양회가 너무 좋아 다시 오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참석한 김영철(41세, 울산 중구) 씨의 소감이다. 차수가 더해질수록 말씀을 통해 죄에서 벗어나고 하나님을 경험하는 참석자들이 늘고 있다.
▶ 이번 4차 겨울수양회의 주강사인 조성화(부산대연교회) 목사는 룻기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으로부터 긍휼을 입는 자의 조건은 우리의 노력이나 잘난 것이 아니라 오직 은혜뿐이다.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해야 한다”며 말씀을 전했다.
▶ 수양회의 여러 프로그램 중 가장 많은 사람이 찾은 복음반은 2개의 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시간 자리가 가득 채워져 더 좋은 자리에 앉아 말씀을 들으려고 많은 사람이 시작 1시간 전부터 복음반 장소에 가서 자리를 맡기도 했다.
한 주간 복음반에 참석한 한선우(49세, 수원 팔달구) 씨는 “영원한 속죄의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님께서 온 세상 사람들의 죄를 담당하셨고 나의 죄도 씻어졌다는 확신이 들었다. 이제 의인에 속한 것이 너무 기쁘고 평안하다”며 간증했다.
▶ 목요일 오후에는 찬송 댄스 경연대회가 있었다. 학생들 못지않은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여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이번 이벤트는 예선을 거쳐 총 15개 팀이 출전했고 그들을 위한 푸짐한 상품도 준비됐다.
▶ 진행을 맡은 김영교(남울산침례교회) 목사는 “많은 분들이 말씀으로 말미암아 마음에 힘을 얻어 집으로 돌아가서 복음을 힘있게 전했으면 좋겠다. 특히 구원받은 분들이 교회의 인도를 받고 주님으로부터 큰 복을 입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매차수 겨울수양회의 말씀은 누구나 언제든지 들을 수 있도록 선교회 홈페이지(www.goodnews.or.kr)에서 실시간으로 방송된다. 또 새벽, 오전, 저녁 시간의 말씀은 MP3로 다운로드 받아 들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하고 있다.
▶ 대덕산 깊은 숲 속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 속에서 말씀을 듣다보면 참석자들은 근심과 걱정이 사라지고 마음에 소망의 말씀만 담아 수양회를 마치게 된다. 수양회 기간에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고 그 은혜로 남은 삶을 더욱 복되게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할 때, 수양회가 너무 소망스럽기만 하다.
박인주 기자 goodnews7@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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