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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넘어 희망을 전하다! 현대무용 Goodnews GWANGJU 689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현대무용 <FOG>가 광주를 찾았다. ‘휴먼스탕스’의 연작시리즈 첫 번째 작품인 <FOG>는 한국적 정서와 색채를 바탕으로 동시대의 불안함을 넘어 희망을 표현하고, 관객과 소통하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했다.

동시대 인간상을 현대무용으로 표현

지난 11월 24일, 25일 양일간 광주광역시서구문화센터 2층 대공연장에서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현대무용 <FOG>공연이 열렸다. 작년 서울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첫 선을 보이며 많은 호응을 얻었던 이 작품은 ‘방방곡곡 문화공감’ 국가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광주에도 상륙했다. <FOG>는 안개를 뜻하기도 하지만 ‘Fear of Generation’의 약자로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인간이 느끼는 관계, 감정, 현실,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표현하고 있다. 공연의 모든 내용을 다 알 수는 없지만 사회적 이슈들을 담고 있기 때문에 요소들을 알고 보면 더 재미가 있다. 
특히 요즘 삼포세대의 불안과 아픔을 표현한 남녀 무용수의 공연, 독백과 솔로 등 풍성한 구성으로 앉은 자리에서 춤의 다양한 형태를 골고루 감상할 수 있다. 관람객 이시온(18) 학생은 “초반에 뭔가 벗어나고 싶어하는 무용수들의 몸동작이 인상적이었고 불안정한 세대의 답답함을 잘 표현한 것 같다. 특히 마지막 희망을 찾는 부분에 뭔가 마음이 탁 트이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불안정한 우리의 삶에 희망의 메시지 전해

국립무용단 주역무용수 출신의 조재혁과 국립무용단 김병조가 공동대표를 맡아 이끌고 있는 휴먼스탕스는 2014년 창단된 무용단으로 역사성과 시대성을 표현한다. 그중 <FOG>는 2016 서울문화재단 예술작품지원사업 무용부문에 선정된 작품이다. 무용이라는 장르가  몸짓으로 모든 것을 표현하다 보니 관객이 이해하기 어려운 점도 있다. 반면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는지는 관객들의 성향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기 때문에 더 자유롭고 창조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휴먼스탕스 공동대표 김병조(35) 씨는 “이해하기 쉬운 대중예술에 비해 순수예술은 상대적으로 창작자의 주관이 많이 들어가기에 어떻게 하면 관객들이 편안하게 받아들일까를 항상 고민한다. 이 공연을 통해 안개처럼 지금 우리 삶이 불안정한데 빛을 만나는 순간 우리는 밝아질 수 있다는 것과 안개 속에 갇히지 말고 빛을 바라보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광주/ 박초롱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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