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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판교자율주행모터쇼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 앞당겨
[이슈 & 이슈] 세계 최초 자율주행모터쇼 판교제로시티에서 사흘간 열려

2017 판교자율주행모터쇼가 지난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판교제로시티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모터쇼는 세계 최초의 자율주행모터쇼로서 대한민국 자율주행 기술의 발달 정도와 관련 산업을 자세히 소개했다.

미래 상상의 세계를 현실로 느끼게 해

몸이 무척 피곤한 날, 누군가 나를 대신해 운전을 해준다면 어떨까? 즉 사람이 아닌 자동차 스스로 달리는 자동차(Autonomous Vehicle, Self-driving Car), 상상만으로도 즐거워지는 꿈같은 이야기가 현실이 되었다. 2002년 개봉했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추격자를 따돌리느라 운전에 신경 쓸 겨를이 없는 주인공 대신 자동차가 스스로 도로를 달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러나 비단 영화처럼 특별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우리 주변에 자율주행 자동차가 꼭 필요한 상황은 의외로 많다. 운전에 공포를 느끼는 여성이나 연세가 높은 어르신들, 또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은 그 누구보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상용화되는 때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이런 상상을 현실로 느끼게 해 준 ‘2017 판교 자율주행모터쇼’가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성남 판교제로시티(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서 있었다. 경기도와 서울대학교가 주최하고 KINTEX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발전상과 관련 산업의 흐름을 소개하며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이번 모터쇼가 열렸던 판교제로시티에는 자율주행 실증단지가 한창 조성되고 있으며 2019년 말까지 자율주행 관제센터와 통합관제 플랫폼 등 자율주행 교통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 

자율주행차 vs 인간 운전자 대결에 관심

16일 열렸던 개막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성낙인 서울대 총장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귀빈들이 참석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자율주행 자동차의 핵심은 인간의 행복이다. 행복은 사고가 없는 주행과 매연과 탄소 배출이 없는 도시에서 시작되므로 앞으로 판교를 인간의 행복을 저해하는 요소가 제로가 되는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라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어 두 대의 자율주행차가 음악에 맞춰 회전, 주행을 반복하는 싱크로나이즈드 드라이빙을 선보여 개막식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한 이날 개막식에서는 12월부터 판교역 인근 5.5km 구간을 운행할 자율주행 무인셔틀 ‘제로셔틀’의 실물이 공개되어 첫선을 보였다. 
이번 모터쇼에는 자율주행차 시승회와 대학생 포뮬러 경주 등 다양한 대회가 마련되었고, 자율주행차 관련 산업기술을 소개하는 산업박람회와 국제포럼도 동시에 개최되었다. 특히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로봇 레고 자율주행차 콘테스트도 있어 모터쇼의 열기를 더해주었다. 그중 가장 흥미로웠던 대회는 ‘자율주행차 vs 인간 미션대결’이다. 낙하물 피하기, 장애물 인식하기, 속도제한 등 다양한 교통상황 미션을 완수하며 겨룬 대결에서 사전 응모한 운전자 10명과 대결한 끝에 자율주행차는 세 차례 모두 지면서 여러 면에서 한계를 드러내 아쉬움을 남겼다. 가족들과 함께 이곳을 방문한 김지환(강남구 세곡동, 초 5) 군은 “무엇보다 말로만 듣던 자율주행차를 가까이 눈앞에서 볼 수 있어서 신기하고 좋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기술 발전과 함께 철저한 안전성 담보되어야

이번 모터쇼는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차만으로 구성된 모터쇼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지만 현재까지의 기술은 ‘속도’가 아닌 ‘편의성’에 있기 때문에 일반도로에서의 상용화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전망했다. 한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부분 자율주행 기술은 2015년에서 19년, 완전 자율주행은 2018년에서 2022년 사이에 완성된다고 한다. 
얼마 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자율주행 버스가 트럭과 부딪히는 경미한 접촉사고가 났었고, 작년 5월 미국의 한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해 자율주행하던 중 트럭과 충돌하여 숨진 사고가 있었다. 당시 전문가들은 자율주행 기술이 교통사고로부터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할 잠재력은 있지만 그 잠재력이 현실화될 때까지는 운전자들 스스로 조심해서 운행해야 한다고 했다. 
또 지속적인 기술 발전은 물론 관련 법규와 도로 인프라 구축도 중요한 항목으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자율주행차 업계도 기술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전망하면서도 안전에 대한 문제는 보다 더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고정연 기자 jyko@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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