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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bye 태릉 Hello 진천줌인(Zoom In) ‘태극전사의 새 요람’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시대 막을 열다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이 8년에 걸친 공사 끝에 지난 9월 27일 세계 최고 수준의 종합훈련장으로 탄생했다. 태릉선수촌 시대를 마감하고 새롭게 대한민국 국가대표들의 보금자리가 된 진천선수촌 개촌식 현장을 취재하였다.

세계 최대규모의 종합훈련 선수촌 개촌식 가져

지난 9월 27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촌장 이재근,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선수촌로 105) 개촌식이 열렸다. 이로써 51년간 116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안겨준 태릉선수촌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서울시 공릉동에 위치한 태릉선수촌은 1966년 개촌한 이래, 2만여 명의 국가대표선수들의 값진 땀방울을 통해 스포츠 10대 강국으로 세계 속에 우뚝 선 한국체육의 위대한 역사를 품고 있다. 그러나 시설 낙후 및 부지 협소로 인한 열악한 훈련 여건, 올림픽종목 확대로 인한 선수 수급에 대한 지적이 계속되면서 2004년 새로운 종합훈련장인 진천선수촌의 건립 계획이 확정되었다. 
이후 전국민의 관심 속에 2009년 착공, 8년 만에 완공된 진천선수촌은 쾌적한 환경과 첨단 훈련시설을 갖춘 가운데 세계 최대규모로 27일 개촌식에서 그 위용을 드러냈다. 
그동안 태릉선수촌에서는 12개 종목, 450명이 좁은 공간에서 훈련해 왔는데, 48만 평의 진천선수촌에서는 35개 종목, 1150명의 대표선수들이 동시에 훈련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선수촌 입촌 자격이 없었던 가라데, 우슈, 세팍타크로, 스쿼시, 철인 3종 등도 이곳에서 훈련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개촌사를 통해 “진천선수촌은 스포츠 강국을 넘어 국민 모두가 체육을 즐기는 스포츠 선진국으로 가는 구심축이 되어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공존하는 스포츠복지국가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 선진국을 향한 구심축이 되길 기대

이날 개촌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등 2000여 명의 체육계 인사들과 내빈들이 참석해 대한민국 체육 100년의 새로운 도약을 축하해 주었다.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 개촌식 무대에는 허재(농구), 박상영(펜싱), 진종오(사격) 등 전·현직 스포츠스타 20명이 자리해 지난 51년간 태릉선수촌의 발자취와 진천선수촌에 대한 기대를 이야기했다.
서울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 김광선(53) 해설위원은 “한국복싱의 침체가 안타깝지만 최고 시설을 갖춘 이곳에서 열심히 훈련하면 금메달이 나올 것”이라며 파이팅을 외쳤고 육상 100m 한국신기록 보유자 김국영(26) 선수는 “진천선수촌에서 100m 9초대 진입의 꿈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2시간여 동안 진행된 개촌식은 사이클 선수들의 ‘희망의 질주’ 퍼포먼스가 펼쳐진 가운데 참석자 전원이 1988년 서울올림픽의 주제가 ‘손에 손잡고’를 노래하면서 진천선수촌을 통한 한국스포츠의 도약과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하며 마무리되었다. 
존치냐 VS 철거냐, 갈림길에 선 태릉선수촌 건물

올림픽메달의 불모지였던 시절, 태릉(泰陵:중종의 계비인 문정왕후의 묘)과 강릉(康陵:문정왕후의 아들인 명종과 명종비 인순왕후의 묘) 사이에서 개촌한 태릉선수촌은 현재 존치와 철거의 갈림길에 서 있다. 2009년 조선왕릉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당시, 유네스코측이 훼손된 능역의 원형 보존을 권고하여 태릉선수촌 철거가 불가피하게 된 상황이다. 
개촌식에 참석한 선수들은 진천선수촌의 최첨단 시설과 규모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도 철거 위기에 놓인 태릉선수촌에 대한 깊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바르셀로나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미정(46) 교수는 “태릉선수촌은 내게 제2의 고향이자 분신이다. 태릉선수촌이 사라진다는 말에 마음이 아프다. 한국 스포츠 혼이 담긴 태릉선수촌이 문화재로 보존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체육회는 8개 시설에 대해 문화재 등록 신청을 한 가운데 근대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지닌 태릉선수촌이 태릉·강릉과 공존하며 유지, 활용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송미아 기자 miasong@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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