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여름수양회(4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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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여름수양회(4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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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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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차 수양회가 시작된 8월 15일(월)은 우리나라가 일제침략에서 자유와 평화를 얻은 지 60주년이 되는 ‘광복절’이었다. 올 여름 마지막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아침부터 전국에서 모인 참석자들은 한 주간 들을 말씀에 대해 기대가 부풀었다. 특히 공휴일인 이 날은 단 하루라도 말씀을 듣기 원하는 전국 각처의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여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의 큰 은혜를 경험하였다.  

♣♣ 한 주간 진행된 모든 프로그램은 1차부터 4차까지 동일하게 진행되었다. 5시 50분에 기상하여 6시부터 체조를 한 후 성경을 보며 묵상하는 조용한 시간을 가졌다.

7시부터 시작된 아침시간에는 김성훈 목사가 사무엘상 25장 ‘아비가일과 나발’에 대해 전하면서 “아비가일이 미련한 나발의 실체를 정확히 알게 되었을 때 그를 버리고 다윗에게로 돌이켰던 것처럼 하나님과 원수 된 육의 정체를 정확히 보게 되면 하나님께로 돌이킬 수밖에 없습니다”라며 말씀을 전했다.

저녁시간에는 말씀을 듣기 전 지역교회 형제자매들의 찬송과 리얼 스토리 연극이 매 시간 이어졌고 그라시아스 앙상블의 연주들은 참석자들을 차분한 마음으로 말씀에 젖도록 이끌었다.

첫날(15일) 저녁시간에는 특별순서로 최근 출소한 김태촌씨가 등장, 색소폰을 불며 부인(이영숙·가수)과 함께 복음성가를 불렀다. 과거에는 그 이름만으로도 사람들을 긴장시켰던 그가 이제 주님을 찬양하는 모습에 참석자 모두 놀라움을 나타냈는데 이들은 자신들의 열창에도 불구하고 참석자들의 차분한 반응(?)에 다소 불만을 나타냈으나 사회자의 재치있는 상황설명으로 분위기는 오히려 고조되었다.

박옥수 목사는 성경 여러 곳을 통하여 말씀을 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따라가지만 마음에 믿음을 갖지 못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사람들은 하나님을 자기 생각의 한계 안에서 믿습니다. 형편에 매이지 않고 주님의 말씀에 매일 때 죄 많은 사람도 거룩하고 의롭게 됩니다”라고 설교했다.

♣♣ 새벽시간을 시작으로 오전 A·B 시간, 그룹교제, 복음반, 노인반, 전도훈련반, 중국인 수양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고 목요일에는 환자를 위한 안수기도와 세례식이 있었다. 또한 노인 복음반에서는 260여 명의 노인들이 인생의 황혼에서 예수님을 만나 천국의 소망을 갖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600여 명이 참석한 복음반은 1, 2, 3반으로 나누어서 진행되었는데 강사인 김재홍 목사는 차트를 펼쳐가며 복음을 전했다. 데살로니가전서 2장을 통해 ‘나’라는 존재의 의미와 영, 혼, 육에 대해 전하면서 육신으로는 하나님을 가까이 할 수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만이 하나님 앞으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전했다.

관악구 남현동에 사는 안성미(23세)씨는 여러 차례에 걸친 가족들의 간곡한 권유로 참석해서 “구약시대의 대속제물인 어린양이 예수님인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라며 죄 사함의 확신을 갖게 되었다.

 
   

♣♣ 전도훈련반에는 전도하는 요령을 배워서 전도를 잘 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오는 사람들이 많다. 강사인 김종호 목사는 “전도를 해야지! 라는 의무감이 전도가 아니라 불쌍히 여기시는 주의 마음이 내 마음을 감동시켜서 복음을 전하게 하는 것”이라며 ‘요령’이 아닌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참석자 23명의 형제자매들은 말씀뿐만 아니라 그 동안 전도를 하면서 잘 안 되었던 이유나 의문들에 대해 실질적인 교제를 나눴다. 수요일 오후에 가진 압곡동 방문은 박옥수 목사가 40년 전 압곡동에서 훈련을 받으며 지금까지 걸어 온 전도의 삶을 되돌아보고 그 삶을 본받는 시간을 갖게 했고 또한 목요일 오후에는 실질적으로 전도하는 훈련의 시간도 가졌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박옥금(51세·청도은혜교회) 자매는 1차 수양회를 통해 구원을 받은 후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했지만 많은 변론만 되어 안타까워하던 중 전도훈련반이 있음을 알고 참석하게 되었다. “성경지식이 많은 사람들과 부딪히면 복음 전하는 부분에 마음이 주저했었는데 많은 용기와 담대함을 얻게 되었습니다”라며 기뻐했다.

♣♣ 한편 중국인을 위한 중국인 수양회도 동시에 진행되었는데 신관 502호에서 가진 이번 중국인 수양회는 30여 명의 중국인이 참석한 가운데 한 주 동안 오전에는 말씀을 중심으로 복음을 전하고 오후에는 문화 공원과 온천을 다녀오는 등 문화체험을 가졌다.

 
   

수요일에는 월성계곡에서 한낮의 무더위를 한 번에 날려준 물놀이를 즐겼는데 처음 수양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함께 물 속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으며 자연스럽게 마음을 열고 말씀을 듣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수양회를 통해 7명이 구원을 받게 되었는데, 강사인 이희남 목사는 “이번 수양회 기간 동안 하나님에 대해, 죄와 심판, 믿음과 약속에 대해 말씀을 전했으며 그들이 정확한 말씀을 안다면 분명한 소리로 다른 사람에게도 복음을 전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중국인 수양회를 통하여 더 많은 사람이 더 큰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19일까지 4주간 진행된 여름수양회를 통해 하나님은 우리 마음을 형편에 매이지 않고 영원히 변치 않을 하나님의 약속에 소망을 갖게 한 복된 수양회였다.


구원간증/ 장후에 (23세·장수省 레인강市)

나의 빈 마음을 채워주신 말씀

 
   

저는 어려서부터 한 번도 교회에 다닌 적이 없었기에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친구의 초청으로 이번 수양회에 참석하게 되어 말씀을 들으면서 처음에는 혼돈스러웠지만 점점 말씀이 제 마음의 빈 공간을 채우고 있음이 느껴졌습니다.

그후 목사님과 상담을 하면서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가 이미 2000년 전에 구원을 받은 것이라는 말씀을 들었을 때 제 마음에도 그렇다면 내가 이미 구원을 받은 것이구나 하고 믿어졌습니다. 앞으로 하나님이 저를 어떻게 인도하시는지 보고 싶습니다.  



박주희 기자 ezel95@goodnews.or.kr
이현혜 기자 chambaram@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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