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어린이 수양회 “나도 주님의 일꾼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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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어린이 수양회 “나도 주님의 일꾼이 될 거예요!”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5.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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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구교회(달서구 상인동)에서 진행된 1, 2학년의 수양회는 무더운 날씨가 우려되었지만 수양회 시작 첫날부터 비가 간간히 내려 시원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었다.

저학년이라 그런지 첫날에 엄마가 보고 싶다고 우는 아이들, 먼 길을 오느라 피곤해하던 아이들로 인해 분주한 분위기였으나 이내 학생들이 마음에 안정을 찾았다. 이번 수양회에는 약 150명의 어린이들과 20여 명의 교사들이 참가하였다.

오후 특별 프로그램 시간에는 단기선교사 출신 교사들이 레크리에이션 활동과 댄스, 아프리카 찬송 등을 가르쳐 주었는데 어린이들이 마음을 열고 모든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여 교사와 한마음이 되었다.

한편, 이번 대구 수양회에 참석한 어린이들은 설교 말씀을 진지하게 듣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복음반에서 약 30명의 어린이들이 구원을 받아 기뻐하며 간증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이번에 대구 어린이 수양회의 총 진행을 맡은 김성은 전도사는 “창세기 1장을 보면, 땅에는 아무런 변화의 조건이 없었지만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과목을 내라’ 하시매 그대로 된 것처럼, 비록 어린아이지만 말씀이 임하면 변화가 되고 주님의 일꾼이 되겠다는 소망으로 시간시간 말씀을 전하고 있다”며 어린 친구들과 함께하는 사이에 어느덧 모두의 마음도 동심으로 돌아가 행복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8월 8일(월)부터 12일(금)까지 구미중앙교회에서는 초등학교 3, 4학년 학생들이 모여 한 주간 수양회가 진행되었다.
둘째날 오후부터는 코너별 활동을 준비했는데 중국어 코너, 선교사 코너, 영어코너로 나누어 운영했다. 학생들은 정확하진 않지만 외국어 발음을 따라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특히 선교사 이야기 코너에서 들려주는 현지에서의 선교사들의 삶은 학생들에게 가장 큰 인기가 있었다.

9일 오후에는 구미 ‘동락공원’을 찾았다. 실내 수양관 건물에서만 시간을 보내던 어린이들은 공원에서의 야외활동을 굉장히 반가워했다. 동락공원 안에 있는 ‘민속정원’에서는 전통물품들을 구경할 수 있었는데 장승, 초가집, 물레방아, 수레 등 옛 조상들의 삶 속에 쓰여진 물품들을 보고 설명을 들으며 그들의 삶의 지혜를 엿볼 수 있었다. 특히 물레방아가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학생들은 마냥 신기해하며 물레방아 옆에서 사진을 찍기도 했다.

셋째날에는 복음반에서 복음을 전했는데 40여 명의 학생들이 열심히 필기하며 진지하게 복음을 들었다. 늘 말썽만 피우던 학생들에게도 복음이 들려졌을 때 마음이 변화되고 기뻐했다.  

 
   

매일 저녁 성경공부 시간 후에는 학생들과 교사들이 진지하게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마음이 잡혀지지 않고 비뚤어진 학생들의 마음이 변화되었다. 마가 3반의 한 학생은 발가락이 없는 장애를 가지고 있어 친구들에게 놀림받을까봐 항상 양말을 벗지 못했는데 하나님은 그런 발가락을 아무 문제삼지 않으신다는 교사와의 교제를 통해 마음의 자유를 얻었다. 그 이후 그 학생은 양말을 벗고 예배에 참석했고 친구들에게 발가락이 없어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 자유롭게 말하며 “발가락이 없는 것이 하나도 부끄럽지 않다”며 기뻐했다.

또한 송원우(남·4학년) 학생도 신체적인 장애가 있지만 수양회 마지막 날에 복음을 듣고 “선생님께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3일 뒤에 다시 부활하셨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예수님이 피로 내 죄를 전부 씻어주셨어요. 책은 없어질 수 있을지 몰라도 하나님의 말씀은 절대 지워지지 않는 거라고 하셨어요”라고 구원간증을 했다. 구원을 받은 후 원우는 모든 일정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모든 교사들에게 기쁨이 되었다.

지난 주 영동 솔밭의 갑작스런 홍수피해로 인해 이번 주 예정되었던 솔밭 어린이 수양회는 장소를 옮겨 대전광역시 대덕구에 위치한 기쁜소식동대전교회에서 치뤄졌다.

3~6학년의 300여 명의 어린이들이 30여 명의 교사들의 지도 하에 성경공부와 분반공부는 물론 오후에는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활동적이며 즐겁고 신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9일(화)에는 대전 엑스포 공원 내 국립중앙과학관을 찾아 자연의 신비와 과학기술 원리를 배우고, 천정이 돔으로 이루어진 천체관에서 우주의 천체현상과 우주개발 등을 관람한 아이들은 그 규모와 신비함에 놀라 환호성을 그칠 줄 몰랐다. 10일(수)에는 영동 솔밭에서 래프팅을 즐기기도 하였다. 광명에서 온 양해나(여·6학년)는 “한마음으로보트를 이끌 때 짜릿하고 행복했어요”라며 즐거워 했다.

풍요로운 삶 속에서 부모에게 어리광을 부리며 컴퓨터와 게임 등에 온 마음을 빼앗기고 있는 요즈음의 어린이들. 그러나 이들이 어린이 수양회를 하는 동안 예수님을 만나면서 변화되어 주님의 일꾼이 되겠다는 소망을 품은 어린이가 되었다. 이런 수양회가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하다.
  
금성희 기자 goldstar513@naver.com
고정연 기자 jyko@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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