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여름수양회(3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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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여름수양회(3차) 소식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5.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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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가 지나 절기상으로 초가을에 접어든 8월의 대덕산은 그 푸르름이 절정에 이르렀다. 지난주 솔밭의 침수로 인해 대덕팀과 솔밭팀이 통합 수양회로 모인 이번 3차 수양회는 약 5,000명이 참석해 수양관이 다소 좁은 듯 하였으나 질서정연하고 안정되게 진행되었다.

잘 꾸며진 야외무대는 지난 IYF 세계대회 때 폐막식을 위해 만들어진 것인데 이번 통합 수양회를 이곳에서 가질 것을 미리 예견하시고 준비해 놓으신 하나님의 사랑과 섭리를 볼 수 있었다.

말씀을 듣기 전 지역교회에서 마음으로 준비한 찬송은 시원한 바람을 타고 참석자들의 마음을 말씀 앞으로 이끌어주었다. 3차 수양회 주강사인 박옥수 목사는 열왕기하 4장 ‘수넴의 귀한 여인’을 통해 참석자들 마음의 방에 예수님을 모신다면 “우리의 모든 문제가 예수님의 문제가 되고 주님이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하셔서 편히 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교했다.

♣♣ 수양관에서의 첫날밤은 그동안 솔밭에서 고생한(?) 솔밭팀을 위해 기꺼이 신관 숙소를 내어주고 기쁨으로 본관의 숙소를 택한 대덕팀의 특별한 배려가 있어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이 정을 나누는 잔잔한 감동이 있었다.
 

 
   

♣♣ 수양회의 모든 일정들은 1, 2, 3차가 동일하게 진행되었다. 복음반을 신청한 550여 명의 참석자들은 복음 1, 2, 3반으로 나누어 율법과 죄, 죄 사함의 복음에 관한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 화성에 사는 김흥배(46세)씨는 천주교인으로 오랫동안 성당을 다니면서 죄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살았는데 최근에 아내의 병으로 인해 마음이 어려워져 수양회에 참석하여 말씀을 들으면서 근본 죄인인 것을 깨달아 구원을 받고 기뻐했다.

또한 춘천 석사동에 사는 조분형(38세)씨는 2년 동안 장로교회를 다니면서 매일 짓는 죄를 회개하는 부분에 답답해하고 있었는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시면서 “다 이루었다”고 하신 말씀을 들으면서 자신의 죄가 없어졌음을 믿고 기뻐하며 복음의 말씀이 있는 교회에 머물기를 희망하였다.

♣♣ 복음의 기쁜 소식이 전해진 수요일 저녁에는 말씀을 듣기 전 가스펠 그룹인 리오몬따냐가 “기쁜 날 내 죄를 다 사하신 날”이라는 찬송을 불렀는데 말씀을 듣고 구원받은 많은 사람들을 축하하는 축하 공연이 되었다. 이들은 흑암의 권세에서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워진 이날을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이다.
 

 
   

♣♣ 다른 차수 때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모인 이번 수양회에서는 식사 준비가 만만치 않았다. 5,000여 명의 한끼 식사에 5가마의 쌀이 들어갔고 수많은 식재료를 준비하기 바빴다. 특히 많은 양의 야채와 튀기는 음식들은 빠른 시간 내에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화요일 저녁 메뉴로 돈가스를 주문했는데 주문량의 1/3만 도착하는 바람에 급하게 수요일 점심 메뉴로 바꾸는 등 마음을 졸이는 일들이 끊임없이 일어난다고 한다. 이 가운데 보이지 않는 봉사의 손길들이 수양회를 더욱 아름답게 이끌어 가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 통합수양회를 준비하는 진행부에서는 많은 참석자들로 인해 다소 긴장이 되었지만 하나님이 모든 부분을 세밀하게 도우신 것을 보면서 감사해 했다.

3차 수양회 진행을 맡은 이강우 목사는 “이번 수양회에 구원을 받은 분들이 믿음으로 세워져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앞으로 이 수양회에 더 많은 사람들이 온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감당할 힘을 주시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번 수양회는 우리에게 어려운 가운데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 우리에게 길이 막혔을 때 길이 되어 주신 하나님을 발견한 복된 수양회였다.


복음반 말씀 요약/ 강사 강대석 목사

영원한 속죄를 이루신 예수님

인생의 모든 목마름은 하나님을 잃어버린 데서 오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형편이나 다른 무엇이 부족해서라며 그것을 채우려고 고통한다. 그 이유는 세상의 모든 사람이 아담의 범죄로 인해 하나님과 차단되고 사단에게 속한 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육체의 소욕과 요구를 따라 사단의 이끌림을 받는 것이다.

사람들은 양심, 도덕, 교육, 종교 등을 통해 죄가 드러나는 정도가 다름을 보고 선하다, 악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성경은 모든 사람을 ‘죄악 덩어리’라고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증거하기 위해 율법을 보내주셨고 율법은 계명과 제사법으로 나눈다. 계명은 사람들에게 죄인임을 깨닫게 한다. 그리고 구약시대의 속죄제는 죄를 씻어 주는 것이 목적이 아닌, 앞으로 예수님께서 오셔서 어떻게 죄를 사하셔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이스라엘에서 개인의 죄와 회중의 죄 그리고 모든 백성이 1년 동안 범한 죄를 사함 받는 대속죄일은 자주 같은 제사로 언제든지 죄를 없게 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속제물로 예수님이 오셨다.

온 인류의 대표자인 마지막 제사장 세례 요한은 예수님께 안수하여 세상의 모든 죄를 넘겼고 예수님은 단번에 죽으심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 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번째 나타나시리라”(히 9:28)

박주희 기자 ezel95@goodnews.or.kr
이현혜 기자 chambaram@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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