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여름수양회(1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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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여름수양회(1차) 소식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5.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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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여름수양회가 지난 7월 25일(월) 대덕수양관과 영동 솔밭에서 동시에 시작되었다. 이번 수양회는 7월 25일부터 8월 19일까지 4차에 걸쳐 진행되며 별도로 노인수양회가 8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박옥수 목사 초청 메시지

예수님께서 세상에 계실 때 사마리아 여인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오직 예수님과 만나서 잠시 대화를 나누는 동안에 그 마음이 근본적으로 변해 새 사람으로 되었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만나서 변치 아니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올 여름은 유난히도 덥습니다. 더위를 피하면서 예수님을 만날 수양회를 준비했습니다. 수양회에 오셔서 예수님을 만나시게 되길 바랍니다. 예수님께서는 내 짐을 짊어지시고 죄를 대신하셨습니다.

이번 수양회를 통하여 내 모든 어려움을 주께 맡기고 나는 쉬고 주님을 찬양하는 그런 보람된 삶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수양회를 통하여 참 많은 사람들을 바꾸셨는데 이번 수양회를 통하여 여러분들이 하나님께 은혜와 축복을 받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영동 송호솔밭

 장마가 끝난 후 연일 이어지는 찌는듯한 더위 속에 아침부터 전국에서 도착한 1,700여 명의 참석자들이 4박 5일 동안 거처할 텐트를 정성스럽게 치고 저녁식사를 마친 후 오후 7시부터 말씀을 들었다. 1차 수양회 주강사인 문민용 목사는 요한복음 2장을 통해 돌 항아리가 비워졌을 때 예수님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듯이 내 마음이 비워졌을 때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는 부분에 대해 설교를 했다. 

 새벽에는 성경을 묵상하며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오전에는 A,B시간으로 나누어 A시간에는 해외 현장에서 생생하게 전해지는 선교사들의 간증과 말씀이 전해지고, B시간에는 김재홍 목사가 사도행전 9장을 통해 주의 일 앞에 자기를 신뢰하고 뭔가 하려고 하는 것은 주의 일을 방해하려는 마음인 것을 전했다.

 수양회에서 가장 은혜로운 모임은 복음반이다. 하나님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던 사람들과 종교와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영생의 말씀이 전해지는 복음반은 해마다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음반 강사인 홍오윤 목사는 성경 여러 곳에 만물을 통해 나타나는 하나님과 오직 예수님으로 말미암는 구원에 대해 과학적·역사적인 사실과 일반 상식으로  쉽게 복음을 전했다. 마치 1:1로 신앙 상담하듯이 자세하게 전해진 그 말씀을 통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구원을 받는 귀한 역사가 일어났다. 

 지역교회에서 주님을 섬기는 형제자매들의 간증을 듣는 ‘그룹교제’시간,  신앙생활을 하면서 격는 마음의 어려움을 나누며 지역교회의 다양한 소식을 듣는 은혜로운 시간 이었다. 또한 영동 솔밭과 기쁜소식 수양관(거창,구미,김천)에서는 ‘어린이 캠프’가 열렸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래프팅과 이야기 성경시간, 건전댄스와 율동을 배우며 처음에는 어색해하던 아이들도 점차 익숙해져 갔다. 누가 5반 김재국 교사는 “이번 수양회는 무엇보다 아이들의 마음을 간섭하고 바꾸는 훈련을 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내게 가진 것은 없지만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하신 주님께 너무 감사하고, 이번 여름캠프를 통해 아이들의 삶이 복음과 연결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목요일 오후에는 이번 수양회를 통해 구원을 받은 100여 명이 솔밭 앞을 흐르는 강가에 모여 옛 사람을 장사하고 주님 안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세례식을 가졌다.


 수양회 기간 동안 식당은 언제나 분주하다.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사역자들과 형제자매들로 인해 매끼 식사가 우리의 입맛을 돋우어준다. 특히 멸치국물로 맛을 내고 김가루와 오이지를 곁들인 국수는 수양회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향수를 불러 일으킬 정도다.

 해마다 여름이면 오는 곳이지만 솔밭은 언제나 정겹기만 하다. 작년까지만 해도 맑은 날은 차광막이 햇빛을 막아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었지만 비가 오면 속수무책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햇빛과 비를 때에 따라 바꾸어주는 전천 후 차광막으로 변해 불편함을 없애 주었다.

 

대덕 수양관

 전반적인 프로그램과 시간계획은 영동 솔밭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한 여름의 뜨겁고 무더운 열기 속에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말씀을 들으려고 한 시간 전부터 자리 쟁탈전이 벌어졌다.
말씀 시작 전 가스펠 그룹인 리오몬따냐의 공연이 시작되었다. 세계대회의 젊은 대학생들의 공연 수준 못지 않게 환호가 대단했다. 앵콜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요청했는데 누가 뭐래도 복된 소리를 들으러 모인 그들의 모습은 꽃보다 아름다웠다.
 박옥수 목사는 요한복음 2장을 통해 “내 지식과 경험으로 예수님께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역사를 맛볼 수 있다”고 설교했다.

 250여 명이 모인 복음반에서는 일본 동경은혜교회에서 시무하는 주종식 목사가 성경을 처음 대하고 하나님을 정확히 알려는 사람들에게 단순한 성경지식이 아닌 분명하고 정확한 말씀을 전했다. 여동생의 권유로 처음 수양회에 참석한 김일선씨는 이사야 53장 5절의 말씀을 들으면서 세상죄를 짊어지신 예수님이 자신의 죄도 짊어지고 갔음을 마음으로 믿어 구원을 받고 기뻐했다.

 오후 그룹교제 시간에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7년간 선교하고 있는 김범섭 선교사가 출애굽기 21장을 통해 영원히 종이 되어서 자유하지 않겠다고 마음을 정하여 주인의 사랑만을 기억하겠다고 전한 선교간증은 듣는 모든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브라질에서 언어의 장벽을 넘게 하시고 많은 어려움을 만나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지내온 간증은 세상에서 가장 높이 멀리 나는 ‘알바트로스’처럼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살아야하는지에 대해 분명하고도 또렷이 알게 했다. 벌새와 같이 분주히 날개짓을 하지 않더라도 먼 거리를 가장 높이 나는 ‘알바트로스’처럼 그리스도인들은 내 원함이 아닌 교회와 종의 소리를 들을 때 하나님은 가장 복된 길로 인도하시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변화를 경험하여 믿음과 소망을 갖는 이번 수양회는 인터넷(www.goodnews. or.kr)을 통하여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중계되고 있다.

이현혜 기자 chambaram@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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