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나라 미얀마에서 열린 ‘2008 크리스마스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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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나라 미얀마에서 열린 ‘2008 크리스마스 축제’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8.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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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으로 행사 허가 얻어

지난 11월 25일(화)부터 27일(목)까지 미얀마 최대 정치·경제활동의 중심지 양곤市에 위치한 ‘라이온 시티 홀’에서 ‘2008 크리스마스 축제’가 열렸다.
현재 군사정권체제인 미얀마에서 200명 이상 모이는 집회는 정부 4개 기관(동사무소·구청·시청·도청)의 허락을 받아야만 가능하다. 미얀마 정부 관례상 행사 일주일 전에 허가증이 나오는 것이 보통이지만 다행히 극적으로 행사 2주 전 허가증을 받을 수 있었다.
짧은 기간 동안 홍보를 한다는 것이 어려웠지만 제7기 Good News Corps 단원들과 기쁜소식양곤교회(김대인 선교사) 형제자매들은 기독교인을 중심으로 초청장을 배포했고, 스포츠·문화 전문 주간지와 신문에 크리스마스 축제 무료 초청 광고를 통해 축제 소식을 알렸다.

매시간 1,700여 명 참석, 홀을 가득 메우고

이미 2006년과 2007년 크리스마스 축제에 참석했던 수많은 미얀마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아 지금까지 미얀마에 5군데의 지역교회가 세워졌다.
이번 축제에 참석하기 위해 전기와 수도도 공급되지 않는 가난한 시골에서 2~3일씩 걸려 양곤에 왔다는 200여 명의 참석자들이 “하나님께서 여비를 주셨다”며 눈물을 흘리는 등 매시간 1,70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행사 첫날인 25일(화)에는 미얀마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스펠그룹 리오몬따냐와 브레끼·꼬마이·노리사 등 미얀마 인기가수의 축하 공연이 있었다.
이어 미얀마 전통춤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전통공연은 처음 참석한 천여 명의 참석자들의 마음을 활짝 열어 마지막 날까지 말씀을 경청하게 이끌어 주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게 되었다.
매시간 크리스마스 특별 메시지를 전한 박옥수 목사는 38년 된 병자가 자신의 생각을 뒤로 하고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였을 때 땅을 밟고 걸어갔던 것처럼 “내 생각의 결과가 망하는 것을 깨달았을 때 하나님의 마음을 받을 수 있고, 하나님과 내 마음이 연결되면 우리 삶의 모든 근심과 슬픔이 예수님의 것이 된다”며 각자의 마음속에 예수님이 탄생하시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미얀마 곳곳에 복음이 전해지길

이번 행사에 참석한 꼬예마웅(35세, 男, 레찌) 씨는 “그동안 이단이라는 생각에 앞장서서 기쁜소식양곤교회를 핍박해 왔는데, 다니던 교회에 문제가 생기면서 박 목사님의 ‘회개와 믿음’ 책을 보고 이번 행사에 참석하게 되었다. 공연도 훌륭했고 무엇보다 말씀을 들으면서 참된 진리를 전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말씀이 좋아서 언니와 동생도 데리고 왔다는 바웃사잉 빤(24세, 女, 양곤) 씨는 “하나님을 믿고 교회를 나가면 구원인 줄 알았는데, 말씀을 들으면서 죄인과 의인에 대해 정확히 알게 되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김대인 선교사는 “지난 2년 간 미얀마를 향한 하나님의 뜨거운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엘리야가 수넴 여인의 집에 갔을 때 생명을 준 것처럼, 이번 행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수많은 미얀마 사람들을 구원해 주셨다”며 기뻐했다.
이번 ‘2008 미얀마 크리스마스 축제’에 참가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된 미얀마 사람들이 복음의 큰 일꾼으로 세워져 계속해서 미얀마 곳곳에 복음이 힘있게 전파되길 기대해본다.

현지/ 장종은 Good News Corps 단원
정리/ 정민승 기자 mins8003@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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