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파도와 젊음이 만나는 곳, 양양 죽도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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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파도와 젊음이 만나는 곳, 양양 죽도해변
핫이슈 [탐방] 새로운 피서 관광지로 급부상, 해마다 서핑 마니아 · 입문자 증가 추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08.2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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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 죽도해변(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인구리)은 몇 년간 서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서핑천국의 장소로 변모했다. 여름뿐 아니라 4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수상스포츠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고의 서핑지 죽도해변

‘강원도 양양’ 하면 대부분 사람들이 생소하게 느끼거나 ‘시골마을 아니야?’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요즘은 그렇지 않다. 지난 토요일 기자가 찾아간 양양 죽도해변은 뜨거운 태양 아래 서핑을 즐기러 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서핑샵 ‘핀스서프’ 박광진(42) 대표는 “운동신경이 없는 사람도 쉽게 배울 수 있게 가르쳐 준다. 죽도해변은 수심이 낮고 파도의 질이 좋아 대한민국에서 서핑하기에 최적화된 곳”이라며 서핑 배우기를 적극 추천했다. 한 서퍼는 “서핑을 시작한 지 1년 됐는데 국내 해변을 여러 곳 다녀봤지만 죽도해변만큼 좋은 곳이 없다. 또한 이곳에서는 서핑을 여름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다”며 죽도해변을 최고의 서핑지라고 추켜세웠다.

해변 뒤의 서핑거리도 유명

해변 뒤의 거리에는 서핑샵과 식당, 숙박업소들이 즐비해 관광객들의 식사와 숙박에 편리하게 조성되었다. 3년째 이곳에서 서핑샵 ‘MOKU SURF’를 운영 중인 박준영(37) 대표는 “처음 이곳에 문을 열었을 때는 죽도해변이 소규모 해수욕장으로 운영되었기 때문에 개성이 없었으나 서핑 거리가 들어서면서 죽도해변이 알려져 해마다 서핑을 배우려는 신청자들이 늘고 있다. 서핑은 수영을 못하는 사람들도 배울 수 있는 스포츠이며 한 번 파도의 맛을 보면 잊을 수 없어 여름마다 찾아오게 된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양양 하면 고령화 촌으로 조용하고 활기가 없었지만 서핑이라는 아이콘이 들어오자 경기가 살아나기 시작했으며 피서 명소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군청관계자는 “아직은 서핑이 크게 대중화되지 않은 스포츠이지만 지속적인 저변확대가 이루어진다면 새로운 생활스포츠로서의 정착은 물론 그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혜 기자 jh0820@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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