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의 다도해 비경을 한눈에 진해해양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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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 다도해 비경을 한눈에 진해해양공원
연재 [탐방] 2017 여름휴가 가볼만한곳-③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08.0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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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한가운데서 아름다운 해안선과 다도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진해해양공원. 군항제로 유명한 진해의 음지도 섬 전체가 해양공원이 되어 관광객들에게 시원한 여름을 선사한다.

창원시 대표적인 랜드마크, 창원솔라타워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에서는 해양공원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그 가운데 섬 전체를 해양공원으로 만든 진해해양공원(창원시 진해구 명동 음지도)을 찾아 보았다. 먼저 섬 정상에는 136m(45층) 높이의 거대한 돛단배 모형을 한 창원솔라타워가 2000개의 태양광 모듈에 싸여 우뚝 솟아 있는 모습이 멀리서도 눈길을 끌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곧바로 27층 전망대에 들어서자 사방으로 탁 트인 전경에 감탄이 터져 나왔다. 푸르고 잔잔한 바다와 크고 작은 섬들이 만들어 내는 절경은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혀주기에 충분했다. 120m 높이의 유리벽 복층 전망대에서는 거가대교, 부산 신항, 울산 시가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었다. 바닥에 설치된 투명 유리판으로는 바다와 공원이 훤히 내려다보여 아찔했다. 창원시설공단 해양공원팀 손석민 대리는 “2013년 개관한 솔라타워는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을 갖추고 국내 최대 규모·최고 높이로 1일 1,264kwh의 전기를 생산하여 약 200가구에 공급한다. 햇빛이 강한 날엔 3000kwh까지 생산하는데 잉여전기는 한전에 보내진다”고 말했다. 

어류생태학습관 등 흥미로운 체험 시설 가득

진해해양공원은 2005년 해군도시 진해가 해양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퇴역함(강원함)을 활용하여 역사·문화·교육의 체험장으로 만든 것이다. 2010년에 창원, 마산, 진해가 통합 창원시로 출범하여 인구 110만 명에 서울시보다 넓은 면적을 갖게 된 이후 창원시는 해양공원에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창원솔라타워를 비롯하여 다양한 체험시설을 확충하여 특색 있는 공원으로 조성하였다.  
2015년 개관해 가장 많은 관람객들이 찾고 있는 어류생태학습관에서 만난 김성희(마산, 48) 씨는 “초등학생 딸과 함께 물고기를 만지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았다. 지척에 있는 우도, 소쿠리섬, 동섬을 어렵지 않게 다녀올 수 있어 흥미로웠다”며 즐거워했다.
손석민 대리는 “공익성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공연과 비경사진 전시회를 여는 등 콘텐츠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60m 높이의 타워에서 소쿠리섬까지 1.2㎞ 구간을 활강하는 국내 최장 규모의 짚트랙(공중 하강 체험시설)도 설치한다”고 말했다. 또한 해양공원에는 로봇상설체험관, 해전사체험관, 해양생물테마파크, 바다소리 북카페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흥미로운 체험 시설이 가득하다.  
송미아 기자 miasong@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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