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지도박물관’에 가보니
상태바
국내 유일 ‘지도박물관’에 가보니
Goodnews INCHEON 669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07.07 14: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옛 선조들의 지혜가 반영된 지도와 오늘날 발전된 지도를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를 알아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지도박물관’에 찾아가 보았다.

지도의 변천사 한자리에 전시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지도박물관(수원시 영통구 월드컵로 92)은 지도의 역사 및 변천 과정 그리고 제작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지도박물관에 들어서면 조선후기 지리학자인 김정호가 1861년 제작한 아파트 3층 높이의 웅장한 대동여지도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지도박물관에는 우리나라는 물론 서양, 일본에서 제작된 고지도(古地圖)가 전시되어 있다. 이외에도 국내지도 발달과정과 세계지도 변천사를 일목요연하게 알아볼 수 있도록 다양한 유물과 그래픽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세계 속의 독도’ 부스에서는 독도의 지명, 지형도, 항공사진 등을 통해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임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이 밖에도 그리니치(Greenwich) 천문대로부터 우리나라 위치의 기준을 설치한 경위도원점, GPS 관측시설, 각종 측량시설 모형 등도 전시되어 있다. 좀 더 전문적인 내용을 알고 싶다면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해설사를 통한 안내를 받으면 된다. 자녀와 함께 온 이성옥(45, 인천 주안동) 씨는 “중학생인 아이가 사회 1단원에서 배운 내용이라며 실제로 체험하며 설명을 들어서 그런지 눈을 반짝이며 열심히 듣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관람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 주시고, 지리정보원에서 근무하게 될 수도 있다며 진로에 대한 동기부여도 해주셔서 너무 유익했다”고 말했다.

지도제작 등 다양한 체험학습장 마련

지도박물관에서는 지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검색해 보고 재미난 퀴즈를 풀어보는 ‘지도와 놀자’, 우리나라 곳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이메일로 사진을 받아볼 수 있는 ‘우리 국토에서 한 컷’, 직접 컴퓨터를 작동시켜 지도제작 체험, 다양한 지구본 및 기념품, GIS(지리정보체계)에 대한 이해와 한반도 조망여행 코너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학습장도 마련되어 있다. 
가족과 함께 지도박물관을 방문한 오유찬(신월초 1) 학생은 “인공위성도 없고, 비행기도 없었던 시절에 이렇게 섬세하게 지도를 만들 수 있었다는 것이 너무나 신기했다”고 말하며 지도에 관한 호기심을 감추지 못했다.
문의 : 031-210-2667, http://museum.ngii.go.kr 
인천/ 박정선 기자 incheon@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