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우주학교 개관
상태바
전국 최초 우주학교 개관
[탐방] 우주학교 개관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06.30 11: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원구는 청소년들의 창의력과 탐구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천문과학관 노원우주학교를 개관했다. 간접적으로 우주를 탐험하고 홀로그램과 *AR 등 다양한 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우주학교를 찾아가 보았다.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세계에 컴퓨터를 통해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

서울영어과학교육센터가 천문우주과학관으로 

청소년들의 ‘우주 교육의 장’이 되어 우주를 탐험할 수 있는 천문우주과학관 노원우주학교(관장 이정규)가 6월 22일 중계근린공원에서 김성환 노원구청장을 비롯하여 각계 인사들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인류는 어떻게 우주의 모습을 알게 되었을까? 맨눈으로 하늘을 보며 가장 정확한 관측 자료를 남긴 티코 브라헤, 망원경 관측을 시작한 갈릴레이, 만유인력으로 천체를 설명한 뉴턴 등 우주의 비밀을 발견한 시대별 천문학자들의 업적을 살펴보고 가상의 우주를 체험할 수 있는 노원우주학교(서울시 노원구 동일로205길 13)는 12억 원의 예산을 들여 기존의 서울영어과학교육센터를 리모델링하여 조성되었다. 이곳에는 영어카페와 북카페, 3D영상 상영이 가능한 스페이스몰과 과학교실 등 교육실이 있다. 또한 상설전시관인 3층 빅히스토리관은 AR과 홀로그램을 활용해 우주의 시간적인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고, 4층 코스모스관에는 우주공간에 대한 인류의 이해 과정을 담았다. 여러 대의 망원경이 마련된 5, 6층 우주체험장에서는 원형돔 형태의 600㎜ 반사망원경으로 행성과 성운, 성단 등 별무리를 관측할 수 있다. 초등생 아들과 함께 온 김명숙(40, 중계동) 씨는 “오밀조밀하게 우주여행을 하고 나오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멋진 시설을 갖추었다. 아이들과 자주 놀러오면 교육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우주적 세계관을 형성해 주는 과학체험장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지난 5월 개관한 500억 원 규모의 서울시립과학관에 비해 우주학교의 규모가 작고 내용이 중복될 것 같아 고민했는데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리메이크하여 제작한 동영상을 보고 그 핵심을 담아 우주학교를 조성하게 되었다. 이곳은 주민들과 아이들이 우주에 속한 자신의 존재를 이해하고 우주적 세계관을 갖게 되는 좋은 과학체험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노원우주학교는 마들근린공원 지구의 길 그리고 서울시립과학관과 연계하여 노원구의 교육과학도시 이미지를 형성하고 교육과학문화시설의 상대적 부족 문제를 해소할 방침이다. 아울러 관측 중심의 천문우주교육시설의 한계를 벗어나 우주에 대한 포괄적 이해를 돕는 전문과학관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노원우주학교는 홈페이지 예약을 통해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관람할 수 있고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야간 관측도 가능하다. 입장료는 8월까지 무료다.
송미아 기자 miasong@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