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노인들 아름다운 섬의 나라 日本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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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노인들 아름다운 섬의 나라 日本을 가다~!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8.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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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 나이에 어디 가서 이렇게 좋은 경험을 하겠습니까? 예수님 안에서 이런 복을 누리는 것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유육열(74세, 안양)

지난 3월 18일(화)부터 21일(금)까지 기쁜소식선교회 소속 실버회 회원 77명이 일본 구마모토 아소로(일본 중서부에 있는 현)에 위치한 국립아소청소년교류센터에서 ‘실버(노인)워크숍 및 전도여행’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3박 4일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색다른 일본문화와 섬나라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며 노년의 즐거움을 만끽하였고, 복음반을 통해 10여 명의 노인들이 말씀을 통해 구원을 확신하는 등 참석자 모두 복음 안에서 참된 평안과 자유를 마음껏 누릴 수 있었다.

주님과 함께한 복음여행!

▲여행 첫째 날인 3월 18일 오전 11시, 기쁜소식강남교회를 출발한 일행은 오후 6시경 부산에 도착하여 수속을 마친 후 카멜리아호를 타고 밤 10시 일본 후쿠오까를 향해 출발했다. 8시간의 긴 항해 동안 배 안에서 반별 모임을 가지며 마음의 이야기를 나누었고, 특히 복음을 접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복음을 전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여행 둘째 날, 오전 6시경 하카다 중앙부두에 도착한 일행은 차창 밖으로 펼쳐진 일본의 아름다운 이국적 풍경을 감상하며 아소산에 도착했다.
일본 규슈 중앙부에 있는 아소산은 해발 1,592m의 세계 최대 복식화산으로 현재도 활동 중인 화산이다. 봄을 재촉하는 봄비와 함께 짙은 안개로 아름다운 풍경은 볼 수 없었지만, 일본 정통 음식인 스키야키를 먹으며 일본의 참맛을 느끼고 화산온천에서 여행의 피곤함을 풀었다.
▲여행 셋째 날, 벳부시에 위치한 우미지곡구(바다지옥)온천에서 일본여행의 진수를 맛보는 온천 여행을 하였다. 군데군데 끓어오르는 물과 물안개, 분화구에서 나오는 희뿌연 수증기는 한 폭의 풍경화처럼 장관을 이루었고 온도에 따라 달라진 물빛의 아름다움에 참석자들은 연신 감탄을 자아내며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박옥수 목사와 함께한 말씀여행

숙소인 국립아소청소년교류센터 2층에 위치한 강당에서는 매일 아침 저녁으로 전해진 일본 오사카와 규슈 교회 선교사들의 말씀과 간증은 참석자들에게 일본 선교에 관해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켜 주었다.
20일(목)에는 박옥수 목사(기쁜소식강남교회)가 현지에 도착, 사무엘상 17장 말씀을 통해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맡긴 다윗에 대해 전하며 “여러분은 몇 살까지 살고 싶으십니까? 사시는 동안 여러분의 질병과 고통, 모든 문제를 주님께 맡긴다면 예수님은 여러분의 인생을 쥐고 책임지실 것입니다”라는 소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실버들, 일본을 만끽하다!

숙소인 국립아소청소년교류센터 2층에 마련된 뷔페식당에서의 식사는 일본 고유의 음식을 골고루 선보였고, 수저 없이 젓가락으로 모든 음식을 해결해야 하는 이색 체험과 한국의 청국장과 같은 ‘낫또’, 어디에나 꼭 들어있는 어묵과 담백한 음식은 한국의 김치 맛을 더욱 생각나게 하였다.
또, 온천에서는 동전을 넣어야 작동하는 보관함 사용법을 몰라 급한 마음에 알몸으로 카운터로 뛰어 나와 직원들을 놀라게 하였고, 남의 키를 잘못 가져와 사람을 찾는 등 해프닝도 있었다.
20일 아침, 실내체육관 숙소에 투숙한 일본인 학생 200여 명과 함께 양국의 국기를 게양하는 국기 게양식이 있었다. 낯선 일본 땅에서 크게 울려 퍼진 애국가를 따라 부르며 노인들은 조국을 생각하며 마음이 뭉클해짐을 느꼈고, 이어 음악과 함께 직원의 구령에 맞추어 ‘국민체조’를 따라하면서 어린 시절을 회상하고 즐거워했다.

한편, 이번 실버 일본전도여행을 위해 규슈교회 전 성도가 마음을 함께하며 봉사를 하여 눈길을 끌었다. 형제 자매들은 직장과 생업을 뒤로 하고 함께 숙식을 하며 관광지 예약과 가이드, 차량봉사, 통역으로 온 마음을 다하여 노인들을 섬겨주었다.
이번 실버 일본전도여행은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노인들에게 복음 안에서 진정한 행복과 영생의 소망을 주어 남은 삶을 오직 하나님께로만 향하게 하고 복음을 전하며 살 수 있도록 마음을 정하게 한 뜻 깊은 여행이 되었다.

日本 구마모토/ 이현혜 기자 goodnews1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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