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마 밑으로 전해오는 전통의 향기 전주 한옥마을
상태바
처마 밑으로 전해오는 전통의 향기 전주 한옥마을
Goodnews GWANGJU 665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06.09 16:24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전주는 세계적인 여행 잡지인 ‘론리플래닛’이 선정한 아시아 명소 3위에 선정되는 등 세계적인 관광명소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전주에서 한국 건축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전주 한옥마을’을 소개한다.

매년 천만 명이 한옥의 매력에 빠져들다

지난달 해외여행 수요가 전년 동월 대비 23.7% 급증했다. 이와 더불어 아이들 교육을 목적으로 해외로 떠나는 가족단위 관광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아이들 교육을 위해 해외여행도 좋지만 그보다 먼저 우리나라 전통의 멋과 정신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전주역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한 전주 한옥마을(전주시 완산구 교동)은 한국 전통의 멋과 우수성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국제적인 명소이다. 
700여 채의 한옥이 운집해 있는 전주 한옥마을은 거리마다 형형색색 한복을 차려입은 젊은이들과 외국인, 가족단위 관광객들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전주시에 따르면 매년 천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전주 한옥마을을 찾는다고 한다. 기자가 찾은 날도 한옥마을을 구경하며 한지 공예, 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 공예 체험을 하고 있는 관람객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또한 매주 토요일 열리는 ‘전주기접놀이 길놀이-전통연희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있어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광주에서 온 정찬호(20) 씨는 “친구들과 한복을 입고 한옥마을을 다니면서 멋있는 사진도 찍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며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그동안 책으로만 보았던 한옥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가 있는 ‘경기전’

한옥은 나무와 흙에서 오는 친환경적인 이로움 외에도 한옥의 곡선이 주는 안정적이고 고전적인 아름다움으로 현대에도 꾸준히 각광받고 있다. 한옥의 가장 큰 특징은 난방을 위한 온돌과 냉방을 위한 마루가 균형 있게 결합된 구조를 갖추고 있는 점이다. 이는 세계 건축사에 유일무이한 것으로 더위와 추위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한국의 독특한 주거 형식이다. 한옥의 멋과 더불어 이러한 기술적인 우수성이 외국인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동료 대학생들과 함께 관람을 온 이은지(20) 씨는 “많은 외국 관광객들을 보면서 한옥을 통해 우리나라 건축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한옥마을은 한옥 외에도 볼거리가 다양하다. 한옥마을 내에 위치한 ‘경기전’(慶基殿)은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국보 제317호), 즉 어진을 모시기 위해 지어진 건물이다. 경내에 너른 대나무 숲길과 울창한 나무들이 많아 산책하기에 좋고, 시설이 잘 보존되어 있다. ‘어진박물관’에서는 조선 임금들의 초상화와 다양하게 전시된 유물들을 감상할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전통문화를 알리기에 안성맞춤이다. 
광주/ 박초롱 기자 gwangju@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시민 2017-06-09 17:12:17
기사를 보니까 다시한번 전주한옥마을에가서 놀고싶네요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