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를 변화시킬 ‘마하나임 바이블 칼리지’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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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를 변화시킬 ‘마하나임 바이블 칼리지’ (上)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7.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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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어두움에 빠진 아프리카

아프리카는 1850년대 유럽 선교사에 의해 기독교가 들어오면서 병원과 학교를 세우는 복지 차원의 선교로 시작되었다. 정확하게 말씀을 배우지 못한 아프리카 목회자들은 영적인 공허함을 전통미신이나 주술행위에서 해결하려 했다. 그래서 환상과 병 고침, 감정을 돋우는 아프리카식 찬양과 댄스가 교회 안에 빠르게 자리를 잡았지만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가르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없었다.
현재 아프리카 목회자 중에는 성경을 한 번 이상 다 읽어본 목회자가 1%도 채 되지 않고 설교 시간에 성경을 제대로 찾지 못해 헤매는 목회자들도 부지기수다. 교인들 역시 예배시간에 성경을 볼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신비한 이적과 환상, 많은 헌금이 구원을 받게 하는 줄 알고 있다.

케냐 · 가나 등 6개국에 개교

이에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 목사는 영적 어두움에 잠든 아프리카를 깨우기 위해서는 올바른 목회자 훈련과 양성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러던 중 1996년 하나님의 은혜로 외국인으로서는 처음 케냐 종교등록증을 극적으로 받을 수 있었고, 지난 8월 30일 케냐 현지인 목회자들을 위한 목회자 리더쉽 훈련을 계기로 550여 명이 등록한 가운데 아프리카 제1호 케냐 마하나임 바이블 칼리지 개교식을 가졌다.
이어 가나(9.5, 250여 명), 르완다(10.22, 70여 명), 우간다(10.24, 30여 명), 탄자니아(11.2, 40여 명), 말라위(11.9, 50여 명)까지 6개의 마하나임 바이블 칼리지가 연이어 개교했다. 앞으로 4개국에 더 개교하여 올해 안에 총 10개의 마하나임 바이블 칼리지가 운영될 예정이라고 한다.

무엇을 배우는가?

현재 개교한 6개 바이블 칼리지의 수업은 아프리카 각 나라의 선교사들이 교환교수로 참여하여 총 3파트로 진행된다. ▲성경의 가장 핵심인 구원과 영생(요 5:39)에 대해 배우는 ‘성경의 이해’, ▲성경 말씀을 이론과 지식이 아닌 성령을 통해 깨달을 수 있도록 하는 ‘성경 발표 시간’, ▲율법의 참된 의미와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속죄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성막’ 시간이다.
이 외에도 Good News Corps 단원들의 성경 족보 그리기, 히브리어와 헬라어의 의미 찾기 등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는데, 수업에 참여하는 수강생 대부분은 “이렇게 정확하게 성경의 뜻을 풀어주는 말씀은 처음 들어본다”며 크게 만족해 하고있다. (다음에 계속)

정민승 기자 mins8003@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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