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영산홍이 조화를 이룬 강화 갑곶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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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영산홍이 조화를 이룬 강화 갑곶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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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1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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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 여행지로 역사와 문화는 물론 다홍색 영산홍 물결이 아름다운 ‘갑곶돈대’를 소개한다.

강화 여행의 중심인 ‘강화 갑곶돈대’

갑곶돈대(강화군 강화읍 해안동로 1366번길18)는 강화 여행의 출발지이자 종착지라 불리울 정도로 강화도의 관광명소 중 하나이다. 지리적으로 수도의 관문인 강화해협을 지키는 갑곶돈대(사적 제306호)는 병인양요, 신미양요 등을 통해 군사력 요충지로써의 역할을 담당해 왔다. 또한 천연기념물 제78호인 갑곶리탱자나무를 비롯해 홍이포, 이십정, 강화비석군(江華碑石群) 등이 있어 문화유적지로서도 의미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맘때 강화 갑곶돈대 일대는 고려산 진달래 축제의 아쉬움을 달래줄 정도로 연분홍의 철쭉과 붉은색 영산홍이 만발해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이 꽃들은 갑곶돈대 뿐만 아니라 초지진까지 이어진 도로를 수놓아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가족과 함께 갑곶돈대를 방문한 안주이(37, 숭의동) 씨는 “영산홍꽃이 많아서 부모님 모시고 꽃구경하러 왔다. 박물관 외에도 곳곳에 체험 프로그램이 있어서 아이들과 부모님 모두 너무나 좋아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강화전쟁박물관, ‘조선의 칼’ 기획전 개최

강화전쟁박물관은 천혜의 지정학적 위치를 가지고 있어 역사의 고비 때마다 국방상 요충지 역할을 수행하며 외세의 침략을 막아낸 강화의 호국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설립되었다. 이 박물관은 강화에서 일어났던 전쟁을 주제로 전쟁 관련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또 지난 5월 8일부터 6월 16일까지 조선시대 칼의 다양한 모습과 의미를 재조명하고자 ‘조선의 칼(刀劍)’ 기획전이 제3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강화명문환도(江華銘文環刀), 주칠옥구별운검(朱漆玉具別雲劍) 및 국립민속박물관, 육군박물관의 조선시대 칼 20여 점도 함께 전시 중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은 오는 2018년 올해의 관광도시 개최를 앞두고 강화전쟁박물관을 널리 알리고, 조선시대 칼의 다양한 모습과 의미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야외 공간을 활용해 활쏘기 체험과 투호 던지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니 가족과 함께하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박정선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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