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아프리카에 일고 있는 복음의 거센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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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아프리카에 일고 있는 복음의 거센 물결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7.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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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대전도집회

지난 8월 31일(금)부터 9월 2일(일)까지 가나 테마교회(조경원 선교사)에서 가나 대전도집회(Grand Bible Seminar)와 헌당예배가 있었다. 테마교회 형제 자매들은 올해 초 시작된 예배당 공사를 짧은 시간 동안 신속하게 마쳐야 했기 때문에 공사에 온 마음을 쏟았다.
하지만 공사를 하는 도중 Good News Corps 단원 두 명이 2층에서 떨어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 중 문혜진 단원은 첫 번째 요추가 골절되어 신경이 마비되는 일을 겪었는데, 다행히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두 차례의 대수술을 받고 지금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이 일을 통해 테마교회 형제 자매들은 지금까지 이렇게 큰 공사가 중장비 한 번 사용하지 않고 무사히 진행된 것은 모두 하나님께서 하신 일임을 깨닫게 되었고, 마무리 공사도 하나님께서 하시겠다는 믿음이 생겨 이번 집회를 홍보하는 일로 마음의 초점을 옮길 수 있었다.

◐… 집회 첫날인 8월 31일(금) 오전 전도여행팀 일행이 도착하자 토고, 베냉, 부르키나파소 등 서부 아프리카 곳곳에서 모인 형제 자매들은 코코넛을 선사하며 전통춤과 함께 열렬한 박수로 환영했다.
특히 이번 집회에는 300여 명의 현지 어린이들이 참석하여 댄스를 배우고 말씀도 듣는 주일학교를 동시에 진행했다.
말씀 전에 펼쳐진 Good News Corps 단원들의 전통댄스, 블랙펄의 아카펠라 공연,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칸타타 공연은 2천여 명 참석자 모두의 마음을 활짝 열게 하였고, 계속해서 진행된 설교 말씀 앞으로 마음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 오전과 오후 하루 두 번 가진 말씀시간에 박옥수 목사는 “사르밧 과부가 마지막 남은 가루로 빵을 만들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 마음에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에 자리를 잡으면 기쁨과 소망이 넘치게 된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지금껏 들어보지 못한 말씀이라며, 설교시간 내내 진지한 모습으로 경청하여 대부분이 구원을 받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그룹별 모임도 진행되었는데 그 중 복음반은 영어반․불어반․츄이어반․에웨어반․재복음반으로 나뉘어 참석자들이 듣기 쉽도록 말씀을 전했고, 470여 명이 참석하여 세밀하게 복음을 들을 수 있었다.

◐… 이번 가나 대전도집회를 총괄한 조경원 선교사는 “새 예배당에서 대전도집회를 은혜롭게 마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 예수님께서 부활을 믿지 않고 배반한 제자들을 버리지 않으시고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고 하신 것처럼, 이번 집회를 통해 이 아프리카 땅에 복음을 나타내 주실 것이라는 소망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토고 대전도집회

◐… 케냐와 가나에 이어 토고에서도 이틀간(9.3~4) 박옥수 목사 대전도집회가 이어졌다. 서부 아프리카에서는 이미 가나에서 집회를 하기로 계획되었기 때문에 토고에서 집회를 하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틀간의 토고 집회가 결정되자 토고교회 형제자매들은 모두 이 집회는 하나님이 선물로 주셨다며 기뻐했다.

◐… 토고는 작은 교회라 처음에는 집회를 할 만한 돈도, 장소도 아무것도 없었다. 그러나 이러한 부족함 때문에 머리를 모으고 매일 밤 기도회를 가졌고,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님이 도우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집회를 위해서 20일 전부터 라디오와 TV 광고를 해왔는데 비싼 광고비가 많은 부담이 되었다. 그런데 한 광고 관계자가 복음을 듣고 교회에 연결되면서 싼 가격에 아주 많은 광고를 내보낼 수 있었다.
또 한국에서 온 전도여행팀이 국경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데, 이준현(토고 로메교회) 선교사가 복음을 전하려고 국회에 찾아갔다가 내무부 장관을 만나게 되었고, 그가 마음을 열면서 토고 국경을 비자 없이 자유롭게 통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그 외에도 음식준비나 숙소준비 등 모든 것에서 하나님의 돕는 손길을 느낄 수 있었다.

◐… 이번 집회는 ‘빨레 데 꽁그레(PALAIS DES CONGRES)’라는 토고에서 가장 큰 국립극장에서 진행하게 되었다. 이곳은 약 3,000석 정도의 좌석을 갖추고 있으며 토고의 유명 가수나 배우들이 공연을 하는 곳이다. 이번 집회에는 2,500여 명의 사람들이 설교를 듣기 위해 각 지역에서 찾아와 국립극장의 좌석을 가득 메웠다.

◐… 식전 행사로 토고 로메교회의 합창단 ‘알리앙스(ALLIANCE)’의 노래가 있었고, 현지 건전댄스그룹 ‘라이처스 스타즈’가 만든 토고전통댄스는 많은 갈채를 받았다. 또한 매 시간마다  이어진 그라시아스의 환상적인 공연은 토고 사람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해서 말씀 앞에 모아주기에 충분했다.
박옥수 목사는 2주 넘게 이어진 전도여행에도 불구하고 어느 때보다 힘있게 말씀을 전했다. 그는 예수님의 탄생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아기 예수가 처녀의 몸에서 태어난 것처럼 우리의 생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하나님의 일이다. 우리의 생각에 하나님의 생각을 맞추려고 하지 말고 우리의 생각을 버릴 때 비로소 신앙이 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 김동제 Good News Corps 단원은 “이번 집회를 통해서 우리가 한계 안에 갇혀 있는 것을 주님께선 원하지 않으심을 느꼈다.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다’는 사도행전 18장 10절의 말씀처럼 정말 이 토고에는 하나님의 백성이 많다는 것을 느꼈고, 토고를 변화시킬 주님의 뜻에 감사와 찬양을 돌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토고교회 형제 자매들은 박옥수 목사의 설교 내용처럼 이번 세미나를 통해 그들이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많이 보았다며 정말 이 집회를 하나님이 이끄셨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비록 이틀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불가능할 것 같았던 집회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토고 교회에는 많은 간증과 함께 기쁨이 넘쳐 흐르고 있다.

참석자 간증

- 가나 -

◆ 필립(20세, 男, 아키모다)
집회에 참석하여 말씀을 들으며 예수님은 우리 죄를 깨끗케 하신 유일한 분인 것을 깨달았다.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셔서 의인되게 하심을 감사드리고, 앞으로 남은 삶을 하나님께 의지하며 복음을 위해 살고 싶다.

◆ 마우비 크리스티(39세, 女, 테마)
예전에 다니던 교회에 대해 회의를 느끼던 중 포스터를 보고 집회에 참석하였다. 내 조건과 상관없이 의인이 되게 하신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되어 참 기쁘고, 이번 집회로 나를 오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 토고 -

◆ 에릭(26세, 男, 아탁빠메)
내 형편은 절대 로메로 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세계 곳곳에 있는 선교사님들을 이끄시는 하나님이 나도 이끄시겠다’는 마음이 어떤 차를 공짜로 타고 로메까지 올 수 있게 하였다. 내 생각으론 절대 집회에 참석할 수 없었지만 하나님의 눈으로 볼 때 가능하였다.

◆ 아카포(26세, 女, 뽀메)
나는 많은 교회들을 열심히 다녔지만 죄는 내 마음에 계속 있었는데 이준현 목사님을 만나 구원을 받게 되었다. 박옥수 목사님이 오셔서 무척 기뻤고, 집회를 통해 구원의 확신을 얻을 수 있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현지/ 고광민·김혜미 Good News Corps 단원
정리/ 정민승·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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