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를 새롭게 할 복음의 능력
상태바
아프리카를 새롭게 할 복음의 능력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6.09.0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월 28일(월)부터 31일(목)까지 토고 로메의 국립극장(Plais de Congres)에서 박옥수 목사 초청 대전도집회가 열렸다. 3천 석이 준비된 국립극장은 주요 국가 행사들이 치러질 만큼 토고에서는 가장 크고 좋은 장소여서 일반인들은 쉽게 입장할 수 없는 곳이다.

♣… 하루 대관료 50만 세파(약 100만 원)는 큰 비용이었지만, 토고 형제 자매들은 대전도집회를 통해 죄에 빠져 고통하는 아프리카 사람들이 죄에서 벗어나 생명을 얻을 것에 대한 소망으로 집회를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 형제는 하루에 1000세파(2천 원)를 벌기도 힘든데 옷장사를 해서 꼬깃꼬깃 모은 만 세파(2만 원)를 헌금했고, 마델린이라는 할머니는 집회를 위해 아이스박스밖에 드릴 것이 없다며 가져왔다. 그 밖에 한국에서 온 전도팀 일행의 숙소를 마련하기 위해 자신들의 방을 비워 민박을 준비한 형제 자매들도 있었다.

♣… 단기선교사들과 형제 자매들은 매일 직접 사람들을 만나 집회에 초청하였고, 포스터와 전단지도 나누어 주었다. 또 영문판 ‘죄사함·거듭남의 비밀’을 읽고 마음이 열린 한 라디오 담당자가 우연히 집회 전단지를 보고 광고를 내주는 등 기성 교회의 방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토고 전 지역에 집회 소식을 알릴 수 있었다.

♣… 27일(일) 오후 전도팀 일행이 토고에 도착했을 때, 토고뿐 아니라 베넹 등 주변의 불어권 국가에서 온 형제 자매들은 직접 준비한 과일 꽃다발을 들고 전도여행팀 일행을 맞이하였다. 환영 인파는 교회 밖의 도로까지 가득 메웠고, 토고교 회 합창단의 노래와 기쁨의 춤으로 환영예배 및 헌당예배를 드렸다.

♣… 다음날인 28일(월)부터 전체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도집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매시간 토고 유명 가수 알리앙스 그룹의 특별공연과 단기선교사들이 준비한 각국 전통춤으로 참석자들의 마음을 열었고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준비한 은혜로운 공연에 참석자들은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였다.

♣… 박옥수 목사의 설교는 오전, 오후로 하루에 두 번 전해졌다. 박목사는 강도 만난 자가 죽어갈 때 사마리아인이 기름과 포도주를 상처에 붓고 싸매었다며 “사마리아인은 자기가 탈 자리에 강도 만난 자를 태우고, 자기가 걸어 갈 자리에 강도 만난 자를 걷게 했습니다. 우리가 죄를 지어 멸망 받을 자리에 예수님이 오셨고, 예수님이 앉으셔야 할 자리에 우리를 앉히셨습니다”라며 우리가 하는 것을 포기하고 예수님을 받아들여 죄에서 해방 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말씀을 마친 후, 죄 사함 받기 원하는 사람들을 초청하자 수백 명의 사람들이 손을 들었다. 말씀을 통해 오랜 세월 동안 성경 말씀과 상관없이 살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아프리카의 수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고 싶다며 손을 들고 앞으로 나왔다. 처음 참석한 사람들이 800여 명이나 되어 개인적으로 신앙상담을 하기에는 단기선교사들과 사역자들이 턱없이 부족하였다. 그래서 두 개의 복음반을 진행하여 참석자들이 자세하게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사람이 구원을 받은 이번 토고 대전도집회를 통해 겉으로는 가난하게 보이는 토고지만, 복음 안에서는 더 이상 가난하지 않은 토고가 될 것임을 소망할 수 있었다.

구원간증/ 아홀루야와(Aholou yawoa, 토고)

나는 30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쳤고 얼마 전 교장으로 은퇴했다. 그런데 한 자매님으로부터 이번 집회에 초청을 받았다. 오래 전부터 그 자매님은 기쁜소식선교회에 대해서 여러 번 얘기하고 집회에 초청했지만 번번히 거절했다. 그러다가 박옥수 목사님이 이곳에 집회하러 오신다는 말을 듣고 참석하였다.
이번 집회에 참석하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다. 예전에는 죄를 지으면 스스로 하나님께 용서해달라고 빌었지만, 매 순간 다시 죄에 빠졌다. 하지만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그의 피를 흘리셨고, 내 죄를 씻으셨다. 그로 인하여 나는 죄 사함을 얻어 구원을 받게 된 것이다. 내 안에는 죄를 사함받을 아무런 조건이 없지만, 예수님의 죽음으로 나는 구원을 받았고, 그 은혜로 내 영혼이 자유롭다.

현지/ 이순향 단기선교사
정리/ 고정연 기자 jyko@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