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음악향연 2016 통영국제음악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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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음악향연 2016 통영국제음악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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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1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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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규모 현대음악제로 성장한 ‘2016 통영국제음악제’가  ‘2016 세계현대음악제’와 함께 오는 3월 25일부터 4월 3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다.

유네스코 지정, ‘음악창의도시’에 선정된 통영
  

지난해, 통영은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유네스코 지정 ‘음악창의도시’로 선정됐다. 이는 통영이 낳은 세계적인 음악가 ‘윤이상’(1917~1995) 선생을 비롯해 제례악 및 중요무형문화재 ‘통영 오광대’ 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통영시에서 ‘2016 통영국제음악제’와 함께 ‘2016 세계현대음악제(World Music Days)’가 동시에(3월 28일~4월 1일) 열려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한 음악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음악제와 전시까지 총 30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가운데, 음악계 거장과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이 통영을 찾아온다. 미니멀리즘 음악의 거장 ‘필립 글래스’, 건반 위의 구도자 피아니스트 ‘백건우’, 올해 서울시향 첫 정기연주회 구원등판을 성공적으로 이끈 독일의 거장 ‘크리스토프 에센바흐’ 등의 참여는 이번 음악제의 수준을 한껏 높여주고 있다. 또한 장 콕토 감독의 영화가 함께하는 오페라 ‘미녀와 야수’, 첼로 선율에 한국의 전통 춤을 입힌 ‘브릿징 컬러스’와 스테이지 켄트의 ‘재즈 콘서트’는 클래식과 현대음악에 익숙하지 않은 많은 이들이 보다 쉽고 즐겁게 음악을 접할 수 있게 해준다.

‘미래의 소리’라는 주제로 열려

통영국제음악제의 올해 주제는 ‘미래의 소리(Sounds of Tomorrow)’이다. 이번 음악제의 총 예술 감독을 맡게 된 통영국제음악재단 플로리안 리임(Florian Riem) 대표는 올해 주제에 대해 “미래의 소리는 미래를 향하는 소리, 새로운 소리를 뜻한다”며 “바그너, 바흐 등의 음악은 연주될 당시 매우 현대적이며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마찬가지로 이번 음악제도 지금까지 들어본 적 없는 음악을 들려 드리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젊은 아티스트를 선보이겠다는 의미로 제목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통영은 원래부터 삼도수군통제영을 비롯한 유적지와 동피랑 벽화마을, 꿀빵, 충무김밥 등 아름다운 경관과 더불어 먹거리도 풍부한 관광명소이다. 게다가 작년 음악창의도시로 선정되면서 문화와 예술이 세계적으로 발전할 기회를 얻었다. 유네스코의 ‘창의 도시 네트워크’가 세계 각 도시의 문화적 자산과 창의력에 기초한 문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시작되었듯이, 통영이 주변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세계적인 음악산업의 중심 도시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

부산/ 고은비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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