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운전자 증가는 사회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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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운전자 증가는 사회 문제다
[기자수첩] 65세 이상 운전자 교통안전 예방 대책 시급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6.11.2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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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 전복 사고로 많은 사상자가 났다. 이 사고를 유발한 승용차 운전자가 70대로 밝혀지면서 고령 운전자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다. 통계에 의하면 65세 이상 운전자를 기준으로 한 사고 건수가 2011년 1만 3583건에서 2015년 2만 3063건으로 4년 만에 7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 운전자라고 해서 무조건 사고를 많이 내는 것은 아니다. 또한 고령 운전자라고 해서 무조건 운전을 하지 않을 수도 없다. 하지만 고령자들의 인지능력, 반사 신경, 대처능력 등의 감소가 교통사고를 증가시키고 있고, 이러한 문제는 비단 운전자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일본의 경우 운전면허 갱신 주기를 짧게 한다든지, 운전면허 자진 반납제도로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를 줄여 나갔다. 우리나라도 이미 2013년부터 65세 이상 운전자 대상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나 참여율이 저조하고, 지자체마다 ‘실버마크’도 배포하고 있지만 공통된 디자인이 없는 실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버스 운전사 중 65세 이상은 3년, 70세 이상은 1년마다 7개 검사를 받도록 했지만 이마저도 택시 운전기사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앞으로는 고령 운전자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자동차 적성검사 강화 ▲운전면허 갱신 주기를 차별화 하는 등 보다 실질적인 사고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고정연 기자 jyko@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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