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보고寶庫, 우리 콩을 알리는 파주장단콩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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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보고寶庫, 우리 콩을 알리는 파주장단콩 축제
[탐방] 파주장단콩 축제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6.11.2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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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0년째인 파주 장단콩 축제가 지난 18일부터 3일간 임진각에서 열렸다. 이 축제는 파주시가 ‘파주장단콩’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농특산물의 소비 촉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성공적인 축제로 매출 70억 원 기록
 
지난 11월 18~20일 올해로 20회를 맞는 ‘파주 장단콩 축제’가 방문객 80만 명을 넘기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파주시에서 진행했던 이번 축제는 장단콩의 장점을 살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관람객과 함께하는 축제’다. 이번 축제는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먹을거리로 구성되어 남녀노소, 온 가족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체험마당은 메주 만들기, 도리깨 콩타작 등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젊은 사람들과 아이들에겐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농특산물 판매 마당에는 구입한 파주의 농특산물의 무료배달 및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등 여타 축제와는 다른 차별성을 두었다.
콩 판매도 호황을 이뤘다.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70억  원 규모로 축제 물량으로 준비했던 서리태콩이 축제 이틀만에 동날 만큼 인기를 끌었다. 이재홍 파주 시장(59)은 “올해 대한민국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통령상을 받을 정도로 명성이 높아 완판신화를 올린 파주장단콩은 맛과 영양면에서 전국에서도 손꼽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파주장단콩이 최고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맛과 영양이 뛰어난 장단콩, 전국 최고 인기 
 
지난 지난 일요일, 기자가 찾은 장단콩 축제는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로 붐볐다. 빨리 도착해야만 질 좋은 장단콩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곳을 찾은 김인정 할머니(68)는 “콩이 아주 좋고 장단콩 치고는 가격이 괜찮다”며 만족했다. 실제로 점심시간이 되기도 전에 서리태 콩이 거의 다 판매되어 많은 소비자들은 콩을 사지 못한 채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뿐만 아니라 메주, 된장 등 콩으로 만든 발효식품 또한 인기를 끌어 판매 물품이 부족할 정도였다. 이곳에서 장사를 하는 장단콩 청정식품 사장은 “예년과 비슷하게 장사가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장단콩은 예로부터 맛과 영양이 뛰어나 임금님께 진상되었고, 20세기 초에는 우리나라 콩 장려품종으로 뽑혀 전국에 보급되기도 했다. 게다가 청정지역인 DMZ(비무장지대)에서 키우다보니 더 깨끗한 먹거리로 인식되어 꾸준히 사람들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맛 좋고 질 좋은 콩을 찾는 80만여 명의 인파가 올해도 장단콩축제를 찾았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이현주 기자 julees43@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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