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열쇠 이제 코딩교육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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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열쇠 이제 코딩교육이 뜬다!
핫이슈 2018년부터 정규 교육과정에 코딩교육 도입, 전문 인재 양성 노력 시급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6.10.1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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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가 ‘코딩’교육에 주목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축으로 불리는 코딩이란 무엇이며
앞으로 우리 코딩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 모색해 보았다.

사물인터넷의 시대, 코딩의 중요성 부각
 
▲ “○○은 개인뿐 아니라 나라의 미래를 위해 중요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 “모든 사람은 ○○을 배워야 한다.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기 때문이다” -故스티브 잡스- 
▲ “산업혁명의 동력이 수학교육이었다면, 이제는 ○○이 수학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 
   -데이비드 로스 전 영국 교육장관-
 
세계적인 리더들이 중요성을 강조하는 ○○은 무엇일까? 정답은 바로 ‘코딩(Coding)’이다. 코딩이란 컴퓨터, 스마트폰 등 IT기기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설계하는 과정 중 하나다. 조금 더 부연 설명을 하자면 우리가 조작하는 대로 컴퓨터가 작동하도록 도와주는 명령문을 작성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코딩은 그동안 프로그래머와 같은 IT업계 종사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고,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이른바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전문가의 영역을 넘어 우리의 일상으로 다가오게 되었다. 
또한 IT산업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콘텐츠산업은 더욱 성장할 것이 불 보듯 뻔해 앞으로 코딩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IT전문가들은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코딩이 영어, 중국어처럼 우리가 배워야 하는 하나의 언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 세계에 불고 있는 코딩 열풍
 
이처럼 코딩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가장 먼저 예민하게 반응한 것은 교육계다. 왜냐하면 앞으로 코딩능력이 현대인의 기본 소양이자, 국가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역시 2018년부터 코딩교육을 초·중등학교 정규 교육과정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 이보다 한발 앞서 움직이고 있는 사교육 시장의 경우 최근 코딩 유치원부터 전문학원까지 관련 업체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런 코딩교육 열풍은 우리나라만이 아닌 세계적인 추세다. 영국은 만 5세부터 코딩을 가르치고 있고, 초등학교 6학년이 되면 코딩을 활용해 한 학기 동안 모바일 앱을 만드는 실습을 한다. 
미국의 경우 빌게이츠, 버락 오바마 대통령 등의 지지를 등에 업고 활동 중인 비영리단체 ‘코드닷오알지(code.org)’가 대표적이다. 무료로 코딩을 배울 수 있는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이 단체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미국 공교육에서도 코딩을 정규 교육과정에 접목시키는 학교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이외에도 핀란드, 이스라엘,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이 앞 다퉈 코딩교육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코딩교육, 주입식 교육 아닌 재미와 즐거움 줘야”
 
한편, 공교육 차원에서 추진 중인 코딩교육이 제대로 이뤄지려면 ▲전문 인재양성 ▲인프라 확충 ▲수업 시수 조정 등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교육부 실태 조사에 따르면 현재 국내 초등학교 교사 중 소프트웨어 교육을 해본 적 있는 교사는 4.7%에 불과하며, 대부분의 학교가 실습을 할만한 IT기반 시설이 열악하다. 더군다나 초등학교 17시간, 중학교 34시간으로 배정된 수업시수의 경우 70시간 교육을 의무화한 중국이나, 중학교 55시간, 고등학교 70시간을 배우는 일본에 비해서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다. 
교육의 질적 제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코딩관련 교육기획과 교재출판업에 종사하는 박세영(49) 대표는 “코딩은 생각처럼 배우기 어려운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코딩을 활용해 무엇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이다. 코딩이 또 하나의 주입식 교육이 되지 않도록 재미와 즐거움에 기반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늘날 전 세계가 국가의 미래를 걸고 코딩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IT인프라를 구축했지만, 소프트웨어나 콘텐츠 산업에서는 선진국에 뒤떨어진 수준이다. 하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 앞으로 코딩교육을 중심으로 양질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인재를 양성한다면 얼마든지 반전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강민수 기자 wonderwork91@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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