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즐기는 몽골여행, 남양주 몽골문화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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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즐기는 몽골여행, 남양주 몽골문화촌
[탐방] 몽골문화를 그대로 재현해 이색 문화체험 가능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6.10.0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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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전통 민속예술과 화려한 마상공연을 남양주시 몽골문화촌에 가면 볼 수 있다. 풍부한 문화자원과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몽골문화를 그대로 재현한 몽골문화촌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몽골의 전통 민속예술과 마상공연 큰 호응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내방리에 또 하나의 몽골이 있다. 몽골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몽골문화촌이다. 몽골문화촌은 남양주시가 1998년 10월 몽골(Mongolia) 울란바토르시와 ‘우호협력합의서’를 정식으로 체결한 이후 2000년에 개관한 것으로 역사관, 생태관, 체험관과 몽골민속예술공연과 몽골 마상공연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기자가 찾은 몽골문화촌은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직접 해외를 가지 않고도 몽골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기 좋은 장소이기 때문이다. 특히 민속예술공연과 마상공연은 가장 인기있는 공연으로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민속예술공연은 몽골의 예술성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것으로, 아름답고 힘 있는 전통 춤사위와 유네스코유산으로 등재된 허미공연(한 목소리에서 두 가지 소리로 노래 부르는 것), 말발굽소리를 흉내내는 연주와 기예 등 몽골의 문화를 느낄 수 있게 구성되었다. 
마상공연은 달리는 말위에서 기예를 부리거나 활을 쏘는 등 말과 혼연일체된 몽골인의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몽골예술공연단이자 통역사인 몽골인 주미하(25) 씨는 “다양한 몽골의 전통문화를 한국에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변 관광지 개발과 편의시설 보완해야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많았던 몽골문화촌은 전통 의상 입어보기, 종이 겔 접기, 활쏘기, 편자 던지기 등 다양한 몽골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학습장소이다. 실제로 이곳을 방문한 장미정(38) 씨는 “아이와 함께 몽골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몽골문화촌은 몽골의 모든 것을 즐기기에 부족함 없는 구성이다. 하지만 이런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있음에도 몽골문화촌이 작년부터 관람객의 수가 줄어들어 적자를 보고 있다는 소식에 남양주 시민들은 안타까워 하고 있다. 
적자의 원인은 불편한 접근성과 인근 연계관광지가 없어 이곳을 일부러 찾는 관람객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때문에 남양주시는 주변 관광지를 개발하고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공연시간을 조정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외의 이색 문화를 즐기고 싶다면 남양주시 몽골문화촌을 찾아보자.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체험관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몽골문화촌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공연은 성인을 기준으로 각각 5000원이다.
 
이현주 기자 julees43@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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