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야외수영장을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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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야외수영장을 가보니···
[기자수첩] 지자체 야외수영장, 시설과 수질관리 상당히 개선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6.07.0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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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일 서울 뚝섬, 여의도, 광나루 등 6개 한강 야외수영장이 동시 개장했다. 날이 더워지면서 물놀이를 벼르던 아이들의 성화에 못 이겨 기자도 가족들과 함께 한강 야외수영장을 찾았다. 개장 후 첫 주말이라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한강 야외수영장을 비롯해 각 지자체가 운영하는 야외수영장은 접근성이 좋을 뿐 아니라 저렴한 가격으로 한여름 도시민들의 휴식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하지만 매년 지자체 야외 수영장을 찾으며 아쉬운 것 중 하나는 사설 물놀이 공원에 비해 시설이 열악하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수조 바닥을 기존의 페인트 도색에서 수영장용 타일로 교체하고 놀이시설을 추가 설치하는 등 여느 물놀이 공원 못지않은 시설을 갖추고자 노력한 흔적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본격 입수를 앞두고 기자는 다시 ‘아이들 눈병이라도 걸리면 어떡하지’하며 수영장 수질에 대한 걱정이 들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이런 걱정이 기우였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수질관리가 철저했다. 안전요원들이 수영모 착용 여부를 수시로 체크하고 매 시간 거름망으로 이물질을 걸러내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수영장별로 간이 수질검사(매일)와 종합 수질검사(주 1회)를 통해 엄격한 관리가 되고 있다고 한다. 이제야 신나게 노는 아이들을 편안히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올여름은 굳이 멀리 갈 필요 없이 야외수영장에서 아이들과 자주 보내야겠다.

배지원 기자 jiwonbae@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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