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월드 디저트 페스티벌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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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월드 디저트 페스티벌에 가다!
[탐방] 달콤한 디저트와 문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축제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6.06.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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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1~12일 난지 한강공원에서 디저트와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2016 월드 디저트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 축제는 세계 여러 나라 및 우리 전통 디저트까지 선보여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점차 성장하는 국내 디저트시장 
 
최근 디저트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디저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디저트시장은 2013년 3000억 원에서 2015년 1조 5000억 원으로 다섯 배나 성장했다. 또한 관련 업계는 올해가 지난해보다 45% 이상 성장한 2조 2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렇다 보니 이제 한국인에게 디저트는 일상 속 하나의 작은 사치이자 휴식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2016 월드 디저트 페스티벌은 이러한 국내 디저트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개최되었다. 스윗 오아시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마카롱·에끌레어·초콜릿·머핀 등 정통 디저트 메뉴부터 특색 있는 한식 디저트까지 총 50여 개 업체가 참가했다. 아울러 참여한 사람들은 가수들의 야외공연까지 볼 수 있어 두 배의 즐거움을 얻었다.
‘2016 월드 디저트 페스티벌’을 주최한 더플럭스(The FLUX) 관계자는 “최근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디저트 산업에 관심이 높아져 본 페스티벌을 기획하게 됐다”며 “달콤한 디저트와 다양한 문화 체험, 공연을 통해 일상 속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취지와 달리 진행 미숙은 옥의 티
 
하지만 축제 취지와는 달리 행사 장소 곳곳에선 아쉬움이 남았다. 세계 여러 나라의 디저트를 맛보고 문화까지 즐기는 축제의 장이기 보다는 자사의 디저트 홍보와 판매가 주를 이뤘기 때문이다.  또한 다소 비싼 가격과 흔한 종류의 디저트로 재미가 반감되었을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진행 미숙으로 참여자들이 불편함을 말하기까지 하였다. 
축제에 참여한 김현아(23) 씨는 “여러 디저트를 맛볼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디저트가 전체적으로 비싸고 종류도 다양하지 않아 아쉬운 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디저트는 사람들에게 달콤한 위안을 준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작은 사치로 일상 속 여유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축제는 일상 속 여유로움과 위안을 주기에는 행사운영 면에서 다소 부족한 측면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이현주 기자 julees43@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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