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秋夕 예수님과 함께하는 풍성한 한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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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秋夕 예수님과 함께하는 풍성한 한가위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8.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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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수 목사 특별메시지

저는 해마다 추석이 되면 ‘이번에는 아버지가 꼭 구원을 받으셔야 하는데’라는 마음으로 고향에 갔지만, 아버지와 생각의 거리가 멀어 실망하면서 돌아올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난 뒤 생각해보니 하나님께서 우리 아버지의 마음을 인도하셔서 구원을 받고 돌아가시게 한 것이 참 감사했습니다.
추석을 맞이하여 가족을 대할 때 너무 무리하게 복음을 전해 가족들과 사이가 멀어질 때가 많은 것을 봅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이번 추석에는 하나님께서 우리 가족을 구원하시겠다는 믿음을 가지고 가족들과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날씨도 참 좋고 풍성한 이번 추석에 하나님께서 우리 가족을 구원하시겠다는 믿음을 가지고, 가족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우리를 구원해 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을 이야기하며 영광을 돌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08년 추석을 예수님과 함께 복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2008. 9. 14   기쁜소식강남교회   박옥수 목사

 

 

외국에서 고국의 부모님께

처음으로 부모님을 떠나 해외로 1년간 봉사활동을 떠난 제7기 Good News Corps 단원(인도 이창용,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전엘림)이 추석을 맞아 부모님께 쓴 편지입니다.

 

 

사랑하는 아버지, 어머니 안녕하세요!
아들 창용입니다. 이번 RSS(힌두 무장폭력집단)에 의한 오리사 반기독교폭동 소식을 들으시고 걱정 많이 하셨죠?
저희는 하나님의 도움으로 목사님을 따라 캘커타로 안전하게 피신했어요. 그러나 제가 살던 곳에서 이렇게 엄청난 일이 일어나서 사실 많이 두려웠어요. 오리사교회 형제 자매님들의 집이 불타면서 정글로 도망가서 살게 된 모습을 보며 걱정스럽고 마음이 무척 힘들었어요.
하지만 그때 Good News Corps 해외봉사단 마지막 워크숍 중에 들었던 사도행전 8장 말씀이 생각났어요. 예루살렘 성처럼 오리사 교회에도 지금은 큰 핍박이 있지만 전도자들이 계속 복음을 전하고 있어서 결국 큰 기쁨만 남겠다는 믿음을 가졌어요. 하나님께서 저를 매우 합당하게 오리사로 보내주신 것 같아요.
그리고 아버지! 제 소원은 온 가족이 하나님 안에 사는 거예요. 이번에 저희가 준비한 댄스와 공연을 보러 오리사 겨울수양회에 꼭 오세요! 그리고 즐거운 추석되세요!

인도 캘커타에서 사랑하는 아들  창용 올림

 

 

보고 싶은 엄마, 아빠!
제가 여기 온 지 벌써 7개월이나 지났네요. 잘 지내고 계시죠?
한국에서는 당연하게 생각했던 엄마, 아빠의 사랑을 여기 코트디부아르에서 새삼 느끼고 있어요.
지난 4월, 제가 아프다는 소식 들었을 때 많이 놀라셨죠? 밤새도록 열이 나서 잠을 못 자고 있는데 문득 제가 아플 때마다 아빠가 기도해 주셨던 것이 생각났어요. 여기서 아팠을 때도 저를 위해 정말 많은 사람들이 기도해주셨어요. 그때 저는 기도 없이는 또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셨어요.
그때 엄마가‘네가 아플 때 내 마음이 찢어져서 하나님께 기도했어’라고 메일 보내셨잖아요. 그걸 보면서 ‘나는 20년 동안 이렇게 엄마, 아빠의 마음을 찢으면서 살았구나’라고 느꼈어요. 엄마, 아빠가 많이 보고 싶지만 이곳에도 제게 엄마, 아빠 같은 분이 많아서 행복해요.
좋은 추석 되시고요, 이번에 속초 가시면 할아버지께 손녀딸 잘 있다고 안부 전해주세요. 보고 싶은 엄마, 아빠. 많이많이 사랑해요.♥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둘째 딸  엘림 올림

 

 

‘秋夕’의 유래

김부식이 쓴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의하면 신라 유리왕이 나라를 6부로 나누고 왕녀 2인이 각 부의 여자들을 두 패로 가른 뒤에 7월 16일부터 길쌈을 밤늦게까지 하게 하였다.
그 후 8월 15일에는 성과의 많고 적음을 따라 진 쪽에서 이긴 쪽에게 풍성한 술과 음식을 베풀었다. 그리고 길쌈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은 가무를 하며 즐거워했고 각종 놀이를 통해 축하하였는데, 이것을 ‘가배(嘉俳)’라 하였다.
이 가배가 오늘날 ‘한가위’의 ‘가위’에 해당하는 그 당시 한자의 음차표기이며, 가을을 초추·중추·종추 세 달로 나누었을 때 가운데 달인 음력 8월 중추(仲秋)의 우리말 표기이다.
즉 한가위는 ‘한’의 ‘크다’라는 뜻과 ‘가위’의 ‘가운데’라는 뜻이 모여 8월의 ‘한가운데에 있는 큰 날’이라는 뜻이다.
또한 한가위를 ‘추석(秋夕)’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훨씬 후대에 와서 일컬은 것으로 중국 사람들이 중추의 추(秋)와 월석의 석(夕)을 따서 ‘추석’이라 한 것으로 추측된다.

 

秋夕이 되면 이것이 궁금하다!

Q.추석을 맞아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의 바람직한 차례 문화를 알고 싶어요.

A. 유교사상에는 부모를 공경하는 마음이 많이 담겨 있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모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평소 부모가 좋아했던 음식을 차려놓으면 부모의 영혼이 그 음식을 먹고 간다고 생각하면서 제사를 지냅니다. 그러나 음식은 육체를 가진 사람이 좋아하지 육체를 벗어나면 전혀 먹을 수가 없습니다.
가족이 모여서 낳으시고 키워주신 부모님의 은덕을 기억하고 조상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리 가정에 예수 그리스도가 복된 삶을 주신 것을 찬송하는 명절을 보내신다면 복이 될 줄 압니다.
또한 대수롭지 않은 것 같지만 함께 어울려 술을 마신다거나 화투를 친다거나 노래방을 간다면 오히려 복음을 전하기가 어렵고 그리스도를 소개할 기회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Q. 구원을 받지 않은 가족에게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A. 틈이 날 때마다 지혜롭게 조용히 이야기하십시오. 하나님이 가족에게 계속 역사하셔서 곤고하고 어려운 일이 닥치면 가족이 겉으로는 대적해도 속으로는 마음을 여는데, 그때 복음을 전하세요.
구원을 받고난 후 처음에는 가족과 갈등이 많아도 세월이 지나면서 예수님을 믿지 않는 가족의 삶보다 훨씬 더 복되고 깨끗해지니까 결국 가족이 한 명 한 명 마음을 열고 구원받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인간적인 방법이 아닌 하나님이 주신 방법으로 한다면 구원받지 않은 가족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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