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숍 강아지의 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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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숍 강아지의 실상
[방송리뷰] 강아지 공장의 실태 다룬 ‘TV 동물농장’을 본 후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6.05.2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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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TV를 잘 보지 않는 기자는 지난 15일, 우연히 SBS ‘TV 동물농장–쇼윈도 속 새끼 강아지의 불편한 진실’ 편을 보게 되었다. 방송에 나온 강아지 번식 공장의 끔찍한 실태에 적잖게 충격을 받았다. 
비위생적인 좁은 철창 속 수십 마리의 개들이 주사기를 이용해 강제 교배를 당하며 임신·출산을 반복했다. 또한 수의사 자격증이 없는 주인이 불법으로 마취제까지 구해 제왕절개 수술을 하는 장면은 너무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여기서 태어난 새끼는 어미의 젖도 제대로 먹어보지 못하고 경매를 통해 애견숍으로 팔려나가고 새끼를 낳지 못하는 어미개는 식용견으로 팔거나 생매장을 당했다. 
기자도 거리에서나 대형마트 안의 애견숍에서 귀여운 강아지가 진열돼 있는 모습을 종종 본 적이 있다. 단순히 강아지가 귀엽다고만 생각했지 이런 과정을 거쳐 온 것이라고는 전혀 알지 못했다. 실제로도 애견숍을 통해 예쁜 반려견을 찾는 사람이 많다보니 공급도 늘어나 번식장이 성행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한다. 이에 애견숍 보다는 유기견들을 입양하자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또한 ‘동물보호법 개정 서명운동’이 전개되면서 많은 이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반려동물을 소유물이나 돈벌이가 아닌 소중한 생명으로 대하는 인식이 확산되어야 이러한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이제는 반려동물에 대한 새로운 의식 변화가 무엇보다 필요할 때이다.
 
김인나 기자 innakim@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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