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IYF 월드캠프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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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IYF 월드캠프 뒷이야기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8.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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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0일(목)부터 25일(금)까지 진행되었던 2008 IYF 월드캠프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 지 한 주가 지났지만 그 감동은 아직도 우리 마음속에 여전히 남아있다. 월드 캠프기간 다 하지 못한 뒷이야기와 에피소드 등 을 들어본다.

긴장감 넘치는 의전팀의 하루하루

7월 10일 개막식 직전, “큰일났어!! Ambassador는 ‘A’로 시작하는거야!”
의전팀은 VIP 세팅을 마친 후 VIP들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이미 VIP룸에는 파키스탄 대사와 파라과이 대사가 도착해 있었다. 당황한 의전팀은 혼란 속에 명찰과 명패를 다시 만들어야 했다. 의전팀원 두 명은 중남미 Good News Corps(해외봉사단) 출신이었지만 “Embassador of Pakistan Embassy”에서 모두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었다.
스페인어로는 Embajador (엠바하도르)라고 표기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스페인어 기준으로 영어를 생각했던 것이다. 대사관은 ‘Embassy’가 맞지만 ‘대사’의 표기는 ‘Ambassador’인 것에 새삼 놀라워했다. 이 일을 계기로 VIP를 맞이하는 IYF 의전팀은 항상 긴장하며 낮은 마음으로 은혜를 입어야만 했다.

“개고기가 맛있다?”

인도에서 온 사텐드(델리대학 2) 학생은 학교에서 6개월 동안 한국어 공부를 했다. 그는 고기를 전혀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였다. 한번은 캠프기간중 오대산으로 관광을 갔는데, 모두들 아름다운 계곡을 바라보며 “계곡이 진짜 멋있다!”고 탄성을 질렀다, 그러나 사텐드는 이상한 눈초리로 친구들을 쳐다보았다. 한참 올라가던 중 계곡 건너편에 식당이 있어 사진을 찍기 위해 “저기로 가자”고 외쳤다.
그때 사텐드가 갑자기 “No No!” 하면서 “개고기 안 먹어. 개고기 싫어요!”라고 외쳤다. 그 반 친구들은 그제서야 사텐드의 이상한 눈초리를 이해할 수 있었다. 그는 “계곡이 진짜 멋있다”라는 말을 “개고기 진짜 맛있다”라고 오해하고 있어 다들 경악을 금치 못했다.
중국 소수민족인 묘족(苗族),

“모든 게 신기해요”

중국 내 여러 소수민족 중 하나인 묘족은 중국 내륙 운남성에 거하며 활쏘기에 능하다고 한다. 많은 문명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며 살아온 묘족인 10여 명이 이번 월드캠프에 참석하였다. 그들은 처음 접하는 콜라나 햄버거 등의 음식, 공동 목욕시설과 수세식 화장실 등에 놀라워하기도 했으나 월드캠프 동안 자연스럽게 적응했다. 또 이들은 내륙지방에서 살았기 때문에 처음 보는 바다를 보며 즐거워하고 바닷물을 직접 맛보기도 하였다.
한슈팡(21세·女)은 “전세계 사람들과 교류를 통해 내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는 곳이었다”고 했으며, 참석한 묘족인 모두 내년에도 참석하고 싶다며 월드캠프 폐막을 아쉬워했다.

진행부 소감 및 구원간증

진행부/ 이재근 전도사(기쁜소식강남교회)
월드캠프라는 큰 행사를 하면서 진행부로서는 모든 것이 역부족이라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만 했다. 행사가 끝난 지금 뒤돌아보면 모든 일에 하나님이 도우신 것이 분명하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우리가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내려놓게 하신 후에 우리의 일을 도우신 것을 분명히 경험할 수 있었다.

구원간증/ 박민하(이화여대 경제학과 2)  
컴퓨터 게임에 빠져 하루 12시간 이상 게임을 하던 나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정상적인 삶을 되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결국 게임만 하는 무기력한 모습에 실망하던 중, 梨大 IYF 사진전을 보고 월드캠프에 참석하여 말씀을 통해 구원을 받았다. 내가 내 인생을 바꾸려고 했을 땐 실패했지만 하나님이 나를 변화시켜 주었다. 나에게 정말 의미있는 ‘2008 IYF 월드캠프’였다.

이현혜 기자 hyunhye@goodnews.kr
금성희 기자 songe513@good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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