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은 ‘팔당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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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은 ‘팔당전망대’
[탐방] 아름다운 팔당의 경관에 수자원 교육까지 일석이조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6.03.0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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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자원본부 9층에 마련된 팔당전망대가 새로운 관광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팔당의 아름다운 경관과 물 환경 관리의 중요성까지 알 수 있는 팔당전망대는 특히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가족과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각광

작년 한해 우리나라는 유례없는 가뭄을 겪으면서 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최근 ‘물 관광 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팔당전망대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팔당전망대는 경기도수자원본부가 2008년 7월 본부 9층에 마련한 ‘물 환경 전시관’으로, 팔당호의 멋진 전망과 더불어 물에 관한 다양한 교육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팔당댐, 남한강, 북한강, 두물머리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으로, 가족 나들이객과 연인 데이트코스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팔당 물 환경 전시관’은 도입의 장, 교육의 장, 홍보의 장인 3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어 팔당의 과거와 현재, 생태 환경, 물의 소중함을 알 수 있다. 경기도수자원본부 관계자는 “팔당전망대는 관광 명소로 자리잡았을 뿐 아니라 방문객들에게 물 환경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한 해 5만 4천여 명 방문

기자가 찾은 팔당전망대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탁 트인 청량한 팔당댐의 풍경이었다. 넓게 펼쳐진 강물과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팔당호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 주었다. 게다가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았기 때문인지 군데군데 얼어 있는 얼음은 겨울의 풍경까지 고스란히 보여 주었다. 이런 아름다운 팔당댐의 전경 뒤로 물 환경교육의 장인 물 환경 전시관이 보인다. 물 환경 전시관은 팔당댐의 과거와 현재는 물론 실생활 속 물 절약 방법과 생활용수를 만드는 과정 등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환경교육을 제공하고 있 다. 그래서인지 아이가 있는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은 가장 먼저 물 환경 전시관을 관람한다. 실제로 이 곳을 가족과 함께 방문한 최진한(9) 군은 “작년에도 가족과 함께 왔었는데, 이번에도 같이 오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작년 한 해 경기도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팔당전망대를 찾은 방문객은 5만 4천여 명이라고 한다. 그만큼 팔당전망대가 최근 새로운 관광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는 뜻이다. 게다가 현재는 중국시와 자매 결연을 맺어 물산업의 모범적인 사례를 소개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물 관광 명소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팔당전망대를 방문해 보자. 탁 트인 전망과 물에 대한 교육까지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팔당전망대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이현주 기자 julees43@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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